나를 가로막는 것은

2012.08.19 16:19

윤봉원 조회 수:615 추천:61

사 2:6-112012081902

날자: 2012년8월 19일 주일오후
제목: 나를 가로막는 것은?
본문: 이사야 2장 6절 - 11절
1. 왜 신앙생활을 비실비실하게 할까?
성도들이 예수를 처음 믿고 영접하였을 때는 처음 사랑으로 감사, 기쁨, 찬양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다가 언젠가부터 생지옥을 살아갈까? 사는 것이 괴롭고 힘들어서 못 죽어 살고, 기가 푹 죽어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왜 항상 기쁨과 감사, 찬양이 넘치는 삶이 아니라 원망, 불평, 짜증이 가득한 삶을 살아갈까? 그 원인에 대해서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그 원인들을 찾고 해답을 찾아서 우리의 삶에 적용시킴으로 날마다 천국, 모든 처소마다 천국이 이뤄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유다 백성의 죄
2.1. 거룩한 정체성을 포기하고 세상을 따른 것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서 회복 이전에 심판이 있을 것을 선포하셨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버리셨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백성 유다가 하나님께 버림받을 수밖에 없는 과오 두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 첫째는 그들이 구별된 하나님의 택한 백성임에도 그 정체성을 포기하고(버리고) 열방과 같이 되기를 자처했기 때문이다(6). 그들은 이방 풍속과 종교 행위를 따라하고 이방 민족과 화친을 하면서 전적 의뢰해야 할 하나님은 의뢰하지 않고 열방을 의지하고 따랐다. 이런 행위는 자신들이 영적으로 정치적으로 구별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임을 거부한 죄악을 행한 것이다. 이것은 다음의 말씀을 순종치 않은 것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레 11:45)
그러다 보니 그들은 열방에게서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5)는 권면을 들을 만큼 어두워 졌다. 가장 먼저 은혜를 입었고 말씀을 가졌음에도 그들 안에는 주의 통치와 임재가 가득한 것이 아니라, 보화와 병거와 우상이 가득했다. 귀천을 무론하고 하나님보다는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경배하고 의지했다.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상태라고 여긴 선지자가 ‘그들을 용서하지 마옵소서’(9)라고 심판을 간청할 정도였다.
그러면 이들이 의지했던 것들 즉 하나님과 그들 사이를 가로막았던 것들은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은 그들과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았던 것들은 12-18절에 말씀처럼 그 모든 것들에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여 낮아지고 천해지고 없애 버리신다(3:13-26을 추가로 참조하라).
이처럼 유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자청한 멸망의 길을 걷게 된 원인, 즉 그들과 하나님 사이에 은혜의 줄, 축복의 통로를 가로막은 것은 그들이 이방인과 자유롭게 교류하며 우상을 숭배하고, 이방인의 힘과 풍성한 물질을 의지한 것들이다. 이것을 거울삼아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가로막고 있는 것들이 만약 있다면 가차 없이 다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약속의 복을 실상적으로 누리며 천국생활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권면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1-2)
우리도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의지했던 마음을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가 가로막고 있는 것을 찾아 정리해야 한다. 우리도 미신이나 점쟁이나(6절) 돈이나(7절) 무기나 어떤 힘(8절)을 믿고 의지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인간 중심의 모든 것은 필경(畢竟) 실패할 것이며, 파괴될 것이다.
‘우상들은 온전히 없어질 것이며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시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 사람이 숭배하려고 만들었던 그 은 우상과 금 우상을 그 날에 두더쥐와 박쥐에게 던지고 암혈과 험악한 바위틈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시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리라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2:18-22)
2.2. 우상을 만들고 부복한 것
이상에서 살펴 본 것과 같은 유다 백성의 행위를 하였다가 전적으로 망한 것이 아니라 그들은 오히려 더 많은 물질적 풍요와 군사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무수한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절하고 부복했다. 이것은 다음의 말씀을 거역한 죄를 범한 것이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2-5)
홀로 높임과 영광과 존귀를 받기에 합당한 하나님은 인간이 손으로 만든 우상보다도 더 무시와 천대를 그들에게 당했다. 이렇게 그들은 자신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주시고 지금까지 각양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을 감사치도 않고 잊어버리고 죄를 이같은 배은망덕(背恩忘德)한 죄를 지은 것은 그들이 총체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를 버린 죄를 범한 것이다. 따라서 이사야는 그들의 죄를 용서치 말아 달라고 간청을 하게 된 것이다. 다시말하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거부한 백성이 하나님께 버림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이상과 같이 하나님께 선택받고 구원 받은 거룩한 백성이 그들의 계략과 재물, 우상을 의지하고 따르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거부한 것은 교만이라고 이사야는 지적한다(10-11). 이러한 교만을 행한 자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 여호와의 심판이 그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의 심판은 자신을 하나님보다 높다고 착각하는 자들을 낮추시고, 그에게 무릎을 꿇게 하신다. 교만한 그들은 잠시는 승승장구(乘勝長驅)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가 심판하시는 ‘그 날’에는 비천하고 보잘 것 없으며 흔적조차 찾아보기 어렵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영광을 받으실 분임을 알게 될 것이다.
3. 세상 힘과 물질적인 부요를 의지하던 마음을 버리고 오직 주님의 말씀에 착념하라.
이상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우리 자신들은 사활대속의 은혜로 인생역전 된 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말씀하실 때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는 사실을 가장 먼저 말씀하셨다.
유다 백성에게는 하나님과 그들 사이를 무엇이 가로막았습니까? 강한 열방들, 은금, 보화, 마필, 병거, 각종 우상들이었다. 하나님보다는 이것들을 더 귀중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자신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우리도 우리 자신의 정체성, 내가 어떤 과정을 거처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하나님의 온갖 은혜의 역사를 잊어버리면 그 순간부터 교만한 사람이 되고 만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교만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하나님 나 사이에 나를 교만하게 만들고 배은망덕하게 만든 무엇인가? 우리는 가로 막는 그 요소를 찾아서 당장 정리해야 한다. 미련 없이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만을 높이고 경외하며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주인공으로 살아가야 한다. 에녹처럼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며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음으로 날마다 천국, 매순간마다 천국, 가는 곳곳마다 천국을 누리는 주인공으로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더는 교만한 자가 되지 말고 겸손하게 살아감으로 금생내생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고 그의 오른 손에 붙들려서 주인공으로 평생, 영원히 살아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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