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하신 하나님의 사랑

2012.05.23 15:20

윤봉원 조회 수:648 추천:77

사 49:10-132012052333날자: 2012년 5월 23일 수밤
제목: 자비하신 하나님의 사랑
본문: 이사야 49장 10절 - 13절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자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니라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혹자는 원방에서, 혹자는 북방과 서방에서, 혹자는 시님 땅에서 오리라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가 그 백성을 위로하였은즉 그 고난 당한 자를 긍휼히 여길 것임이니라
1. 내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정확히 알아가는 것보다 더 큰 일은 없다. 그분을 바로 아는 것만큼 그에 대한 믿음이 자랄 수 있고 믿음이 더욱 굳건하고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수를 믿으면서 우리 자신이 경험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나눠보자. 지금 누리고 있는 하나님의 자비의 역사는 무엇인가? 성경에서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무궁하시며 영원하다고 했다. 그러면 실제로 그런 하나님으로 누리고 있고 믿고 있는가? 아니면 무자비하고 나를 가장 억압하고 힘들게 하는 분으로 인식되고 있는가?
그러면 성경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고 하는지 살펴보고 그 교훈으로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자 한다.
2.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그의 인도
2.1. 목마르지도, 상하지 않도록 인도하셔서 어떤 장애물도 지장이 되지 않음(10)
포로기의 백성은 전반적으로 하나님께서 능력이 없으셔서 자신들이 바벨론에 끌려와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그들의 상태에 대한 진단을 보인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사 59:1)
선지자는 이렇게 좌절과 낙망 가운데 살아가는 백성들에게 회복과 귀환의 메시지를 선포한다. 이 메시지의 선포는 이 세상의 어떤 사람도 감히 따를 수 없는 자비하신 목소리로 그의 백성들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언제나 그들과 함께 계시고 위로와 사랑을 끊이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여호와를 바라는 자들은 여호와가 그들을 이끌어 주시고 샘물 근원으로 인도하신다고 선지자는 말씀하고 있다. 그들의 귀환은 정치적인 합의나 군사적인 행동에 의해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목자가 양을 인도하듯이 약속에 신실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실 것이다 라고 선포한다.
‘그들은 결코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열풍에 쓰러지고 햇볕에 넘어지는 일도 없으리라. 내가 그들을 가엾게 여겨 이끌어주고 샘이 솟는 곳으로 인도해 주리라.’(공동번역)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2-3)
선지자는 10절에서 시편 23편 기자의 시를 생각나게 한다. 그는 하나님이 목자가 되셔서 새 출애굽을 통해 백성들을 인도하실 때 여호와께서 그들을 초장과 샘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에 백성들은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또 사막의 무더위나 뜨거운 햇볕도 그의 백성을 해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따라서 여호와를 바라는 백성은 아무 걱정 없이 여호와의 인도하심을 받아 돌아오기만 하면 되는 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잘못에 대해서 잠시 징계를 하심으로 그들을 흩으셨지만, 백성들을 사랑하시며 선한 목자의 모습으로 그들을 다시 고국으로 불러 모으실 것이라는 것이다.
2.2. 사방에서 돌아올 수 있도록 주권 섭리하셔서 완벽한 회복과 구원(11-12)
선지자는 여호와의 인도하심을 받아 돌아오는 백성들을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첩첩산중에 길을 닦고 굽이굽이 큰길을 돋우어 주리라. 먼 곳에서 돌아가는 이 사람들을 보아라. 북에서도 서에서도 돌아가고 시님족의 나라에서도 돌아간다’(공동번역 11-12)
‘내가, 산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큰길을 만들고, 내 백성이 자유스럽게 여행할 큰길을 닦겠다.’(표준새번역 11)
‘돋우리니’는 “오르다, 일어나다, 올리다, 높다, 높이다”의 의미이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하여 이미 말씀하셨듯이(40:3-5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대저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사 40:3-5)
)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모든 산에 요즘 뻥 뚫린 고속도로와 같은 평탄한 대로를 예비하시어 백성이 그 길로 평안히 걸어가게 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산’은 갈 길을 방해하는 방해물을 의미한다. 스위스와 아프가니스탄의 산들 같은 산에 대로를 만든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놀라운 역사를 약속한 것인가?
아울러 이스라엘 귀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온 동쪽 사람들뿐 아니라 북쪽 옛 앗수르 지역, 서쪽 섬 지역, 그리고 심지어 남쪽 시님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역에 흩어진 하나님의 백성들을 본국으로 귀환시키는 대로를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선언한다(12). 할렐루야!!
여기서 ‘시님’(어떤 이들은 중국으로 보기도 함) 지역은 사해사본에 의하면 이집트 남부 아스완의 고대 이름인 ‘스웨님’지역을 일컫는 것으로 추정된다. 예레미야 44장에 나타난 예레미야의 마지막 편지에 의하면 바드로스 지역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오늘날 고고학적 발굴 결과 이 지역에 유대인 공동체가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아스완 중안에 있는 섬인 엘레판틴에는 그ㄷㅑㄹ랴 암살 사건 이후 이집트로 피신한 유대인 공동체가 있었다. 그들이 페르시아 시대 예루살렘에 보낸 엘레판틴 문서가 오늘까지 남아 당시 유대 공동체가 그곳에 살았음을 간접으로나마 확인 할 수 있다.
선지자는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유대인들까지도 고국으로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며 모든 이스라엘의 귀환에 대한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인생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산들이 있다. 즉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참제자의 길로 걸어가는 데 방해물들(사람, 일, 사건, 물질)이 많이 있다. 그러나 여호와를 바라봄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인내의 삶을 살아가면  그러한 온갖 장애물들이 오히려 약속의 복을 받아 누리도록 하는 첩경이 되도록 역사해주시겠다는 엄청난 선포요 약속인 것이다. 할렐루야!!
2.3. 고난 가운데서 위로와 긍휼히 여겨 주심으로 온전한 죄사함과 회복의 기초를 놓아줌(13)
선지자는 귀환을 희망하며 앞으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찬양하는 찬양시로 이 구절을 마무리 하고 있다.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 산들아, 기뻐 소리를 질러라. 야훼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그 천대받는 자들을 극진히 사랑하셨다.’(공동번역)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지치고 피곤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다고 한다. 이는 곤경을 반전시키는 개입의 역사를 의미한다. 여기서 '위로'는 문자대로 억울하거나 힘든 사람에게 그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 선한 말이나 행동을 의미하기보다는 죄사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44:21-23에 의하면 '위로'란 죄사함이다. 메시야의 대속적 죽음을 통한 죄인들에 대한 죄사함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회복의 근거요 완벽한 건설의 기초를 놓아 주는 것이다. 할렐루야.
이 놀라운 사실 때문에 자연까지도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것을 본문은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께서 죄인인 그 백성을 메시야를 통하여 구속하시는 근거는 그의 언약이다.
따라서 이러한 위로의 역사는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고 그 반향은 이방민족들(7b)까지도 넘어서서 창조계 전역에까지 미칠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의 회복과 구원에 대한 메시지의 선포의 증인으로 선지자는 하늘, 땅, 산들을 세우고 그들에게 노래하도록 요청하였다.
하나님의 주권은 그토록 크고 그의 선하심은 지극히 놀랍기 때문에 피조물 전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공동체의 환호소리에 맞춰 환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 찬양은 점점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되어야 함을 선지자는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선지자는 고난당하는 백성을 긍휼히 여기실 것이라고 외친다. 다시 한 번 더 회복과 구원의 메시지에 대한 믿음을 심어 주었다.
3. 하나님의 선하심의 인도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고 앞으로의 나는 희망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에 대하여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자비하신 사랑은 참으로 놀랍다. 지금은 비록 죄로 말미암아 징계를 받아 바벨론 포로생활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하나님의 자비하시고 선하신 인도하심으로 어떤 장애물의 영향도 받지 않고 죄사함과 완벽한 회복과 구원을 약속받았다. 지난날의 절망과 불평, 불만을 다 잠재우고도 남음이 있는 확고한 구원의 선포이다. 이러한 약속의 선포는 역사적으로 이루어졌다.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대속의 공로를 통하여 온전히 이뤄졌다.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온전한 구원의 은혜와 섭리의 인도를 하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신 사랑을 감사 찬송해야 하겠다. 아울러 이런 역사하심의 연속선상에서 지금 하나님의 놀라운 영적, 육적 축복을 누리고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이런 은혜를 받은 자답게 앞으로 선하심과 자비하심으로 인도하여 주실 줄 온전히 믿음으로 그를 바라보면 순종생활만 하는 주인공이 되기를 우리 하나님은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비하시고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를 사랑하고 바라보고 의지하고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추구해야 한다. 어떤 경우도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여 하나님께 대한 오해로 세상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어야 한다.
‘열왕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은 네 유모가 될 것이며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 네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23)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5-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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