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나무 비유의 핵심 진리

2012.04.11 20:45

윤봉원 조회 수:592 추천:67

눅 21:29-382012041133날자: 2012년 4월 11일 수밤
제목: 무화과나무 비유의 핵심 진리(찬송 163장)
본문: 누가복음 21장 29절 – 38절
1. “서울행 KAL기, 캐나다 군(軍)기지 비상 착륙”
 캐나다 밴쿠버를 떠나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2012년 4월 10일(현지시간) 폭발물 테러 위협으로 미국 공군기의 호위 아래 밴쿠버 섬에 비상착륙해 있다고 한다. 왜 곧바로 서울로 계속항해를 하지 않았을까요? 이 여객기는 이날 오후 2시30분 승객 149명을 태우고 밴쿠버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나 대한항공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사로 기내에 폭발물이 실렸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이 여객기는 회항을 결정, 밴쿠버 북서쪽 120㎞ 떨어진 밴쿠버 섬 공군기지에 비상착륙했다고 한다. 이 뉴스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은 사람들은 죽음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죽을 일(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죽음과 죽음 이후의 영원한 하늘나라를 위한 준비를 얼마만큼의 경각심을 갖고 준비를 하며 살아갈까요? 우리는 어떻게 죽음과 재림, 심판을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이 죽음과 심판, 재림은 반드시 있는데 말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며 살아야 할지 살펴보고 그 교훈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도록 합시다.
2. 무화과나무 비유의 핵심
2.1. 속히 임할 하나님 나라(29-31)
예수님은 예루살렘 멸망과 그의 재림을 긴밀하게 연결하여 설명하셨다. 그는 무화과나무 여기에서 무화과나무가 이스라엘을 가리키지 않는다.
의 비유를 들어 앞에서 언급한 종말의 징조들과 재림의 관계를 다시 설명하셨다. 그리고 그날을 깨어 준비할 것을 경고하셨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 예루살렘 심판과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가르치셨다. 무화과나무는 팔레스타인 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서 늦은 봄이 되어서야 잎사귀를 낸다. 따라서 팔레스타인 내에 사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무화과 잎사귀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서 여름이 바로 임박해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봄철에 나무들이 싹이 나고 자라나기 무섭게 여름이 다가오듯이 하나님 나라도 예수님이 말씀하신 징조들이 나타난 다음에 곧 완성을 보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가까 온 징조 즉 ‘이런 일’(31)의 사례를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10-11)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찌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찌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찌어다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형벌의 날이니라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저희가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20-24)
그러므로 제자들은 영적분별력을 가지고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표징들을 살펴야만 한다. 우리도 박해와 전쟁의 시대를 몇 차례 겪었다. 요즘은 평온하지만 또 언제 고난과 박해가 올지 모른다.
누가복음에서는 하나님 나라 주제가 자주 예수님의 현재적 사역과 연관해서 소개되어 왔다. 그런데 여기서는 그 동일한 주제가 성전파괴 사건에 나타나게 될 예수님의 심판적 통치 사역과 관련하여 소개되고 있다. 따라서 승천하신 예수님은 예루살렘 심판을 통해 자신의 권세와 통치를 나타내실 것이다. 지금도 주의 통치는 구원과 심판으로 구현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회개와 믿음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그분의 왕 되심을 인정하지 않았던 이들처럼(19:14) 완고하거나 완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2.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주님의 말씀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짐(32-33)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말씀하신 모든 일(징조와 심판)이 이루어질 것이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다. 예루살렘 멸망은 주님의 계획대로 역사가 진행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예고이다. 말씀하신 대로 주후 70년 로마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졌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죄와 불의가 판치고 있다. 아무도 제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혼란한 세상은 제멋대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다스림 아래 종말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세대는 언제나 즉각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지금 들리는 이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의 조롱과 회의와 불신 속에서도 기필코 이루시는 말씀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더불어 그 능력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비록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 외면당하고 천대받는 시대 속에서 살고 있지만 시대의 탁류에 휩쓸리지 않고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며 말씀의 능력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 은혜와 능력을 간구해야 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확신한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5-37)
2.3. 재림의 해를 받지 않고 주님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스스로 조심하라.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34-36)
이 대목은 사람들의 질문(7)으로 비롯된 예수님의 긴 답변을 종결짓는다. 실제로 성전파괴의 때와 그 징조들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33절에서 마무리되었다. 이제 본 소단락은 지금까지 제시된 그의 답변과 관련하여 제자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한 권면을 기술해 나간다.
제자들은 이러한 위기상황에 직면하여 조심해야 한다. ‘그날’(34)은 일차적으로는 예루살렘과 성전에 대한 심판의 날을 지칭할 것이다. 그러나 누가는 예수님의 이 권면을 자신의 독자들에게 기술함으로써 성전에 대한 심판의 날과 유사한 측면을 갖는 마지막 심판 때와도 연결해서 이해할 것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마가는 35절의 말씀을 통해서 더욱 확고히 한 다.
‘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35)
이러한 전환은 마가는 다음과 같이 확실히 말해 준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막 13:32)
마태의 경우도 명백하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 24:36-39)
예수님의 재림이 갑자기 몇처럼 덮칠 것이니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가 심판의 날이 닥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항상 기도하고 깨어 있으라고 하셨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준비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낙심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18:1). 자기 점검과 반성과 삶의 정돈을 위하여 집중적으로 기도하라. 그리고 정돈된 삶이 지속되기 위하여 깨어 기도해야 한다.
깨어 있는 기도하는 삶은 현실에서 주님의 인도의 음성이 영감을 따라 순종하는 삶이다. 만약 주님의 음성을 듣지도 실행하지도 않는다면 이것은 잠자는 삶이다.
그리고 우리 마음이 영적인 권태와 나태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에 힘써야 한다. 우리는 방탕하고 술 취하며(세상 문화에 취해서 믿음 생활을 잘 못하는 것) 생활의 염려로 둔해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을 판 그의 제자 가룟 유다를 생각해 보라. 유다가 결국 사단의 미혹에 빠져 돈에 매수되고 무서운 죄를 범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우리는 안전합니까? 이러한 큰 미혹은 작은 미혹과 방종에서 발전하여 나타난다.
우리의 마음이 세상적인 것들로 무거우면 그만큼 영적으로 둔해져서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도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날마다 한시라도 내 마음을 세상의 것에 빼앗기지 않도록 먼저 주님의 말씀과 교훈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야 한다.
따라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점점 더 방탕이나 술, 생활의 염려로 심각해지고 보편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평온한 때에는 마음이 해이해지고 미혹에 빠지기 쉽다. 그럴수록 우리는 더 깨어서 기도해야 한다.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이 나에게 불편한 긴장입니까, 아니면 자연스러운 일상입니까? 재림의 약속을 믿는 자답게 살고 있습니까?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18:8)라는 주님의 탄식과 경고를 잊지 말고 경성해야 한다.
3. 반드시 속히 임할 재림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깨어 삶으로 준비하라.
KAL기 폭발물 협박에 대한 예화에서 살펴 보았듯이 세상살이도 인간살이도 유익한 정보, 경고의 정보를 들었다면 “무식이 용감하다.”라고 한 것처럼 자기고집을 피우지 말고 즉시 받아들여서 자기에게 적용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 할 수 있다. 하물며 100% 성취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자기 지식을 부인하고 자기에게 적용해야 한다.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는 예언대로 이루어졌다. 아직 예언하신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주님의 재림이다. 이 주님의 재림 약속 또한 반드시 속히 임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재림의 때가 오기 전에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항상 기도하고 깨어 삶으로 재림을 준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기름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신랑 맞이 하지 못한 미련한 다섯 처녀처럼 되어서야 되겠는가? 항상 깨어서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온전히 순종하고 충성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계속 깨어 기도하고 주님의 인도인 진리와 영감에 민감하고, 그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준비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인공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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