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처세법

2012.02.11 00:03

윤봉원 조회 수:498 추천:39

눅 6:12-192012021053날자: 2012년 2월 10일 금밤
제목: 예수님의 처세법
본문: 누가복음 6장 12절 – 19절(찬송 363, 360, 362)
1. 나는 모든 일을 하기 전에 가장먼저 하는 것이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중대한 일을 앞두고 각자 나름대로는 열심히 준비를 하고 만반의 태세를 갖춘다. 군사용어로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다.”라는 말까지 있다. 또 유비무한이라는 말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열심히 자기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나 문제에 대비하여 공부를 하거나, 전문가를 찾아서 조언을 듣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구 후 당선 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은 선배 대통령 찾아서 인사하고 조언 받는 것을 우리는 많이 봐 왔다. 수능 준비하는 학생은 이전에 치렀던 수능 문제를 다 풀어보는 것은 상식이다. 젊은 사람들은 노후대책을 다방면으로 세운다. 운동선수들은 실전을 앞두고 미리 연습 게임이나 훈련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앞두고 어떻게 준비를 하며 대책을 세워 왔는가?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의 제자의 길을 걷는 우리는 예수님이 걸어가신 걸음은 어떠했으며 그의 교훈을 통하여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처신(處身)하며 살아야 할지를 알아보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자 한다.
2. 예수님의 처세법은?
2.1.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는 밤이 맟도록 기도하셨다(12)
‘이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맟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12)
예수님은 자신을 죽이려는 종교 지도자들의 음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열두 제자를 세워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백성의 기초를 놓으셨다.
예수님은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밤이 맟도록 마음을 쏟아 기도하셨다. 특히 밤을 새우며 응답이 될 때까지 집중해서 기도하셨다. 자신을 대신할 사도를 세우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을 해(害)하려는 종교지도자들의 음모(11절) 속에서 그는 끊임없는 위협과 위기 가운데서 밀리지 않고 자신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하늘의 능력’(19절)을 덧입기 위해서 기도하셨다.
예수님에게 결정의 시간은 언제나 기도의 시간을 의미했다(3:21; 5:16; 9:18; 11:1). 기도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뜻에 마음을 합한 예수님은 자신이 기도한 내용에 순종하셨다. 우리를 선택하시기까지 하나님과 밤을 새워 의논하시는 장면을 떠올려 보라.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열 두 제자를 선택하시기 위해 철야기도를 하셨다면 오늘 우리는 교회의 일꾼을 세우기 위해 얼마나 기도에 집중해야 할까요? 어떤 일을 결정하기에 앞서 충분히 기도하고 있습니까? 이제부터는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항상 예수님처럼 집중적인 기도를 해야 한다.
2.2. 열 두 사도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 전파하심(12-16)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 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곧 베드로라고도 이름 주신 시몬과 및 그 형제 안드레와 및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셀롯이라 하는 시몬과 및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및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12-16)
예수님은 철야기도를 마치신 후 열두 명을 ‘사도’로 선택하셨다. 예수님은 이 열두 명을 통하여 새 이스라엘을 형성하실 것이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초석으로 사용될 것이다.
그가 세운 열 둘은 당시 사람들에게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숫자였다. 마치 구약 이스라엘 12지파가 있었듯이, 언약으로 이루어질  그리스도의 나라 공동체를 나타내는 숫자이다(눅 22:28-30 참조.).
사도들은 예수님을 대신하여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로서 계속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가르치고 전파할 것이다. 또 이들을 통해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여 새로운 나라를 세우셨다. 이들은 출신과 직업이 다르고 기질과 관심사도 달랐지만, 한 분 주님께 ‘부름’받은 제자들이요 또 ‘보냄’ 받은 사도들이었다.
또 한편으로는 예수님의 사도 중에 예수님을 파는 자도 끼어 있었다. 거룩한 사도의 자리에서라도 하나님 나라의 뜻보다 자신의 명예나 이익을 구한다면 누구라도 가룟 유다의 위험한 자리에 떨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요, 그의 ‘제자’로 그의 곁에 있게 하셨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세상 가운데 ‘사도’로 보내셔서 그리스도의 대사 역할을 하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우리는 함께 부름에 응답하고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로 성숙하기 위해서 매일 사도의 가르침 즉 성경을 잘 받음으로 이 나라의 통치에 복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어떤 사명이 주어진다 할지라도 무익한 종으로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한다. 아멘!!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1-2)
2.3. 연약한 자들을 체휼하시려고 몸을 낮추셨다(17-19)
‘예수께서 저희와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허다한 무리와 또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얻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및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얻은지라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 나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17-19)
예수님은 사도들과 함께 다니셨다. 스승이 제자들을 양육하기 위해 제일 좋은 교육과 훈련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성경 지식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배우고 생활을 훈련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산 위에서 ‘평지’ ‘평지’는 마태복음 5:1과 비교해 보고 가능한 여러 상황들을 상상해 보라.
로 내려오셔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병을 고쳐 주셨다. 산위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누리실 뿐만 아니라 산 아래, 즉 더 낮은 곳에서 많은 연약한 자들을 체휼하시기 위해 몸을 낮추셨다. 이러한 주님의 단면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것이 빌립보서 2:5-8의 말씀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산 아래 평지(낮은 곳)에는 제자들이 섬겨야 할 고난 받는 지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 그러니 간절한 믿음으로 예수님을 ‘붙드는’(19절) 사람은 누구든 고침을 받았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원근각처에서 자신을 찾은 무리들을 치료하시고, 제자들에게 ‘누가 복된 자’인지를 가르치신 것이다. 아멘!!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우리는 우리의 믿음의 후배(자녀, 셀 식구들, 학생들, 새신자들 등)들과 함께 하며 교제하는 시간이 얼마나 됩니까? 우리가 맡은 주일학생이나 지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어서 잘 양육하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우리에게는 우리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그들의 방황과 고민과 불행의 원인들을 제거 받아야 할 자들이 있다. 그럼에도 그들이 주님을 만나지 못해서 해결 받지 못하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그가 긍휼히 여겨 주시고 어루만져 주시면 문제가 다 해결된다는 믿음을 열심히 심어주도록 힘써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주님을 만나도록 인도하는 중보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하라.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비천한 우리를 섬기시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셨듯이 하나님 나라의 일꾼인 우리가 고통 중에 있는 지체들을 돌아보기 위해 낮은 자리로 내려가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부터 언제든지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시고 무엇이든 고치실 능력이 있으시니, 의심하지도 좌절하지도 말고 주님을 붙들고 충성스럽게 남은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되도록 하라.
그리하여 그들이 주님을 만나 예수님의 어루만져 주심을 경험하여 역사가 일어나면 주님의 능력을 온전히 찬양해야 한다. 그의 크신 권세로 귀신의 권세와 병마에 눌려 고생하는 자기 백성을 오늘도 계속해서 구원해 내실 것이다. 아멘!!
3. 모든 일을 하기 전에 가장 먼저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기도하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모든 세계)은 하나님이 홀로 주관하신다. 문제의 시작도 해답도 끝도 하나님 한 분에게만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까지 기도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얼마나 많은 시도를 해왔는가? 그러는 사이에 하나님은 우리로부터 철저히 왕따를 당하셨다. 이제부터 우리는 다시는 이런 죄와 교만의 악을 범치 않도록 해야 한다. 조물주이신 예수님도 가장 먼저 밤이 맟도록 기도하시고 하나님의 뜻과 도우임, 인도를 구하였건 우리가 뭐라고 하나님을 제외하고 일을 해서야 하겠는가? 당정을 지워라. 범사에 시작은 예수님처럼 기도하고 하기로!!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쉬워도 기도를 일순위로 두고 살아가라. 기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와 능력을 힘입어 맡은 사도와 종의 사명을 감당한다면 우리에게도 놀라운 일들이 풍성히 일어날 것이다. 우리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온전히 누리셨던 것처럼 누리는 주인공이 될 것이다. 아멘!!
그리하여 우리는 다시는 우리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내 방법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아멘!!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2-11 00: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