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의 부르짖는 기도 응답

2009.07.04 21:54

윤봉원 조회 수:1357 추천:68

대하 32:9-232009070353날자: 2009년 7월 3일 금밤
제목: 히스기야의 부르짖는 기도 응답
본문: 역대하 32장 9절-23절
1.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나의 문제 해결책은?
우리는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면서 좋은 일도 많이 만나지만 다양한 어려움을 만납니다. 예를 들면 건강의 문제, 경제의 문제, 국가 안보의 문제, 사회의 문제, 학생 같으면 공부와 진로의 문제, 부모들은 자녀 양육과 출세를 위한 뒷바라지의 문제, 기업하는 사람은 기업의 번창과 성쇠의 문제, 농사 짓는 사람은 씨를 심을 때부터 수확 후 판로까지의 문제를 만납니다.
이러한 문제를 만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결하려고  힘써 왔나요? 또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가요? 우리의 방식대로 문제가 잘 해결되었습니까? 아니면 잘 안되었습니까?
우리가 평생 기억할 것은 우리가 만나는 모든 환경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홀로 주권하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현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만난 각종 현안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하기를 하나님이 원하시는지 그 교훈을 확인해 보고, 우리에게 적용하고자 합니다.
2. 산헤립의 침공
오늘 읽은 본문에는 하나님께 대한 산헤립의 분노와 불경스러움, 그리고 히스기야의 기도와 앗수르 군대의 멸망으로 말미암은 예루살렘 구원의 기사가 나타납니다(참조. 왕하 18,19장).
산헤립은 전력을 다해서 라기스를 포위 공격하였습니다(9절). 히스기야는 재빨리 앗수르 군대의 침략이라는 가장 큰 외부적인 도전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재빨리 움직였습니다. 다가오는 앗수르 군대의 수로를 차단하고 자신의 방어벽을 견고히 했으며, 강하고 잘 훈련된 군대를 소집했습니다(32:1-8).
앗수군대는 산헤립 앞에서 다른 신들이 얼마나 힘 없이 무너졌는지를 자랑하며, 유대인들의 마음을 무너뜨리려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히스기야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들을 구해줄 것을 확신할 수 있느냐고 비웃으며 백성들을 조롱했습니다(32:9-15).
‘히스기야가 너희를 꾀어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하거니와 이 어찌 너희로 주림과 목마름으로 죽게 함이 아니냐 이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산당들과 단들을 제하여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다만 한 단 앞에서 경배하고 그 위에 분향하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나와 내 열조가 이방 모든 백성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열방의 신들이 능히 그 땅을 나의 손에서 건져낼 수 있었느냐 나의 열조가 진멸한 열국의 그 모든 신 중에 누가 능히 그 백성을 내 손에서 건져내었기에 너희 하나님이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그런즉 이와 같이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꾀임을 받지 말라 저를 믿지도 말라 아무 백성이나 아무 나라의 신도 능히 그 백성을 나의 손과 나의 열조의 손에서 건져내지 못하였나니 하물며 너희 하나님이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겠느냐 하였더라’(대하 32:11~15)
이는 히스기야와 온 백성으로 하여금 성이 함락될까 하는 두려움에 빠지게 하려는 의도에서였습니다. 그는 히스기야를 영예로운 사람으로 대우하지도 않았고, 정당한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비열하고 야비한 술책을 써서 백성들을 공포에 떨게 하여 히스기야를 버리도록 종용했던 것입니다.
그는 무한하고 영원한 성령이 한 개의 돌이나 나무 조각보다도 지혜나 권능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는 자기가 열방의 신들을 이긴 것을 자랑했습니다. 즉 그 신들이 그것들을 섬기는 백성들을 전혀 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자랑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마치 여호와가 모든 열방의 신들보다 열등하다는 것처럼 ‘너희 하나님이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겠느냐’(15)고까지 말하였습니다.
또 산헤립은 친히 공격하려 내려오기 전에 편지와 사자들을 보내었습니다. 우리 편지의 내용을 같이 읽어 봅시다.
‘산헤립이 또 편지를 써서 보내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욕하고 비방하여 이르기를 열방의 신들이 그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하여 내지 못한 것같이 히스기야의 신들도 그 백성을 내 손에서 구원하여 내지 못하리라’(대하 32:17)
이 교만한 신성 모독자는 하늘과 땅의 창조주이신 위대한 여호와를 열방의 더러운 신, 곧 사람의 손으로 만든 물건에 비교했으며, 열방의 신들이 그것들을 경배하는 자들을 구원하는 것만큼 여호와는 그를 경배하는 자들을 구원하실 수 없다고 함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신성모독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저희가 예루살렘의 하나님을 훼방하기를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세상 백성의 신들을 훼방하듯 하였더라’(대하 32:19)
이 모든 것은 그 백성들을 두렵게 하여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소망을 버리게 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그 성을 지키려는 자들을 무력하게 함으로써 그것을 빼앗으려 하였습니다.
사단은 우리를 유혹할 때 하나님의 충만 가운데 있는 우리의 믿음을 파괴시키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그 믿음을 파괴시킬 수만 있다면 자기 목적을 이루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믿음이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견고히 설 수 있는 것입니다(눅 22:32).
3. 부르짖는 기도를 한 히스기야
이상과 같이 산헤립의 침공으로 말미암아 어려운 환경에 처한 히스기야는 어떻게 했을까요?
‘이러므로 히스기야 왕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로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대하 32:20)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이사야로 더불어 합심해서 부르짖었습니다. 히스기야가 부르짖은 그 부르짖음은 “큰 소리로 부르다”, “소리쳐 요구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히스기야는 자기가 만난 그 위기 상황에 대해서 하나님의 도움과 긍휼과 은혜를 큰 소리로 청하였던 것입니다. 큰 소리로.....
그러한 부르짖는 히스기야의 기도에 대해서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장관들을 멸하신지라 앗수르 왕이 얼굴이 뜨뜻하여 그 고국으로 돌아갔더니 그 신의 전에 들어갔을 때에 그 몸에서 난 자들이 거기서 칼로 죽였더라’(대하 32:21)
히스기야는 산헤립과 싸움을 하지 않고 부르짖는 기도만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185000명(왕하 19:35)을 송장으로 만들었습니다. 할렐루야!! 산헤립과 함께 하나님과 히스기야를 우습게 여기고 조롱하던 큰 용사, 대장, 장관들은 다 송장이 되었습니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그러한 부하들의 죽음을 목격한 산헤립은 얼굴이 뜨뜻하여 고국으로 돌아가 그의 신의 전에 들어갔을 때 그 몸에서 난 자식들이 그를 칼로 죽임을 당했던 것입니다. 이 얼마나 비참한 죽음입니까? 누가 이렇게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이처럼 히스기야의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할렐루야. 지금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은 불경스런 대적들을 치시는 것과 마찬가지로(신 32:27), 기도하는 그의 백성들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대적들이 아무리 의기양양해 하더라도 그들을 마음대로 통제하실 수 있으며, 또한 아무리 그의 친구들이 보잘 것 없더라도 그들을 구원해 내실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를 산헤립의 손에서 예루살렘을 구원해 내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기도를 한 히스기야를 영광스럽게 높이셨습니다.
‘여러 사람이 예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여호와께 드리고 또 보물로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드린지라 이 후부터 히스기야가 열국의 눈에 존대하게 되었더라’(대하 32:23)
4. 어려움을 만났을 때 히스기야처럼 부르짖는 기도의 주인공이 되라!
우리도 여러 가지 환난을 당했을 때에 그 환난 날에 해야 할 의무는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며 부르짖는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그렇게 하였으며 선지자 이사야 또한 그렇게 하였습니다(20절). 이렇게 왕과 선지자가 기도에 동참하는 것은 복된 일이었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만난 어려운 환경에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도를 응답해 주실 줄 믿는 믿음을 확고히 합시다. 또 이러한 믿음의 기초 위에 부르짖는 눈물의 기도를 합시다. 하나님께서는 통회하는 상한 마음을 위로하시고 자신의 마음을 찢으며 눈물로 간구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이러한 부르짖는 기도에 동참하는 모든 성도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부르짖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 긍휼히 여기심의 역사 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그러한 하나님의 역사 하심에 쓰임 받는 주인공으로 높임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르짖는 기도의 주인공이 됩시다!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환하게 드러내는 주인공이 됩시다!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7-04 21: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