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숭배 환영(歡迎)

2013.05.27 00:35

윤봉원 조회 수:705 추천:66



우상숭배 환영(歡迎)13-05-26 주후날자: 2013년 5월 26일 주일오후
제목: 우상숭배 환영(歡迎)
본문: 출애굽기 32장 1절 – 10절
요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하는지라’(4절 하반절)
주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면 자신도, 가정도, 나라도 망한다.
1. 왜 사람들은 우상을 만들고 절하고 섬길까?
많은 친구들이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그만 중단하고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 대신 공부, 학원, 선생님, 친구, 인터넷, 게임, 휴대폰, 운동, 각종 취미의 우상을 만들고 그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다시 신앙생활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그런 우상들은 눈에 보이고 바로 바로 경험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눈에 안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께서 천지는 없어질지라도 점 하나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의 법과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들 독약을 사람이 먹으면 죽을까요? 살까요? 사람이 풀무불 속에 들어가면 죽을까요? 살까요? 아마도 다 죽을 거예요.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연 진리보다도 비교할 수 없이 정확하고, 반드시 다 성취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17절 이하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7-18)
 그들이 하나님 대신 각종 우상을 섬기면서 잘되고, 성공하고, 행복하려고 힘쓰겠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과연 그들이 우상을 섬기면 그들의 목표가 성취될까요? 생사화복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대신 우상을 섬기면 어떤 결과가 올까요? 오늘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고 그 교훈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도록 합시다.
2. 황금 송아지를 만든 것은?
2.1. 주권자 하나님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악한 행위이다(1-6)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애굽에서 430년간 종살이하다가 애굽으로부터 완전한 해방과 자유를 얻었다. 그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애굽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애썼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도자 모세를 중심으로 출애굽이라는 엄청난 구원 역사를 시작하셨다. 그럼에도 바로 왕은 쉽게 이스라엘 백성을 내어 보내지 않았다. 그때 하나님은 애굽에 그들이 생전 경험하지도 보지도 못했던 10가지 재앙을 내리셨다(출 7장 - 12장). 그랬을 때 애굽 왕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요구하는 대로 모든 물품을 다 내어 주면서 그들을 해방시켜 주었다.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이런 엄청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3-6)라고 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법칙을 말씀해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다 잊어 버렸다. 그리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도 인정하지도 않았다. 도리어 그들은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간 40일을 견디지 못하고 모세를 대신해서 자신들을 인도할 신을 만들어 달라고 협박했다(1절). 여기서 중요한 점은 철저히 하나님이 배제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들의 말을 다시 읽어보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2)
이들의 문제는 십계명 서두에서 하나님께서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출 20:2)라고 말씀하신대로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의 은혜를 까맣게 잊어버린 것이다. 그들은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2c)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출애굽의 역사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단지 모세가 행한 일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했다. 이런 생각은 출애굽의 주체이신 하나님까지도 부인해 버리는 엄청난 죄를 범한 것이다.
이런 엄청난 죄와 험악한 요구에 밀려 아론은 그들이 차고 있던 ‘금고리’들로 황금송아지를 만들었다. 그들은 그 황금송아지가 자기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냈다고 치부하였다. 그리고는 않아서 먹고 마시며 뛰노는 잔치를 베풀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제사를 금송아지에게 드렸다. 이러한 행동은 그들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후에 기념으로 취한 행동들과 거의 일치한다(출 24:3-11). 다시 말해서 그들은 하나님과 언약식을 하듯이 황금 송아지와 언약식을 거행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주권자 하나님을 무시하고 금송아지가 자기들을 위해서 은총을 베풀었다고 믿고 섬기는 우상을 만든 것이요 절한 것이요 섬기는 죄를 범한 것이다. 하나님을 철저하게 모욕한 것이다.
오늘 우리들은 이스라엘 백성처럼 ○○○ 이것이 우리를 이렇게 행복하게, 성공하게, 기쁘게,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고 자랑한 적은 없나요? 또 앞으로도 하나님 외에 다른 무엇을 치켜세우며 자랑하고 믿으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2.2. 하나님을 ‘구원자’에서 ‘파멸자’로 만들었다(7-10)
이 사건은 홍수 때에 거의 전 인류가 죄 때문에 홍수에 휩쓸려 죽었듯이, 그와 거의 똑 같은 운명이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 만든 사건은 하나님의 치명적인 진노를 불러왔다.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그들에 대해서 하나님은 부패한 자들이요 교만한 자들이라고 정죄와 탄식을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어리석고, 무지하고, 비뚤어진 그들의 죄악된 행위를 다 파악하고 계셨다. 하나님은 이 우상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화가 나셨는지 ‘내 백성’이라고 하시지 않고 ‘네 백성’이라고 하셨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내 백성’이라고 부르셨다. 이것은 그가 이스라엘 백성 구원의 출발점이자 근거였다는 것을 명확히 한 것이다(출 3:7, 10 등).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네 백성’이라고 부르셨다. 이러한 1인칭에서 2인칭으로의 호칭 변화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구원자’에서 이스라엘의 ‘파멸자’로 바뀐 것을 나타낸다. 이에 대한 재 확증의 말씀이 자신 대신 황금 송아지로 신을 삼은 것에 대해서 ‘목이 곧은 백성’(9절)을 진멸하고자 하신 것이다(8-10절). 그리고 모세로 ‘큰 나라가 되게’ 하려 하신 것이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9-10)
모세는 십계명이 새겨진 돌 판을 내리쳐 깨뜨림으로써 방금 맺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을 취소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은 진노와 진멸의 심판을 선포하셨다. 이로 말미암아 대량학살과 기근으로 수천 명이 죽었다(참조. 고전 10:5-7). 하나님의 선포대로 전멸되지는 않았다. 여기에는 조상들과 맺은 언약과 널리 퍼진 하나님의 명성에 호소하여, 작정하신 진멸을 거두어 달라는 모세의 강력한 중보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32:11-14). 만약 모세의 중보기도가 없었다면 황금송아지를 만든 죄로 말미암아 이 나라 전체는 진멸했을 것이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전적인 은혜로 허물과 죄로 죽었던 데서 사활대속의 은혜로 구원해 주신 구원은 은혜에 대한 감사를 잊어버리지 않아야 한다. 또한 지금의 우리의 현실이 있기까지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보호와 섭리의 인도 은혜 덕분임을 깨닫고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 은혜에 대한 감사를 잊어버리면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우상을 섬기게 된다. 우상을 섬기게 되면 ‘구원자’ 하나님이 우리에게 ‘파멸자’  하나님, ‘징계’를 주시는 하나님으로 다가 올 것이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는 반드시 망하고 말 것이다.
3. 우상숭배를 환영하면 죽고 망한다!!
전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430년간의 애굽 종살이에서 해방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온전히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야 했다. 그리고 그 은혜를 영원히 잊어버리지 않아야 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고마움을 다 잊어버리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드는 배은망덕(背恩忘德)의 죄를 범했다. 우상숭배를 환영한 것이다. 이것은 주권자 하나님과 십계명을 통해서 금하신 우상 숭배 금지 계명을 무시하고 모욕하는 엄청난 죄를 범하는 것이다. 이 죄는 ‘구원자’ 하나님을 ‘파멸자’하나님으로 만들고 말았다. 그로 말미암아 많은 하나님의 백성이 죽음을 당하는 비참한 결과를 가져 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들의 거울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찬송을 항상 올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우리 자신을 위하여 주권자 하나님을 무시하고 배은망덕함으로 우상을 숭배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상숭배를 환영한 결과는 어떻게 될까? 우리를 위해서 시작한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결과는 멸망이라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종류의 우상도 환영해서는 안 된다. 우상을 환영하여 섬기면 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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