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숭배 사절(死絶)

2013.05.25 15:03

윤봉원 조회 수:607 추천:67



단 3:1-3013-05-24 금밤

날자: 2013년 5월 24일 금밤
제목: 우상숭배 사절(死絶)
본문: 다니엘 3장 1절 – 30절
요절: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16절)
주제: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우상숭배를 사절(거절)하면 하나님의 구원과 높여 주심의 역사를 경험하는 복 있는 사람이 된다.
1. 왜 사람들이 우상숭배를 사절(死絶)하지 못하고 환영(歡迎)할까?
우상을 환영함으로 숭배하면 안 된다는 것을 성도라면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삶의 현장에서는 우상을 사절(死絶)하지 못하고 환영하고, 그 결과로 멸망하는 복 없는 사람의 길로 걸어갈까? 그것은 우선 보기에는 우상을 사절하면 자신에게 손해 갈 것 같고, 우상숭배하는 것이 오히려 유익이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일 것이다. 또 하나 원인을 찾는다면 우상숭배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죄이며, 망하는 길임을 알고 우상숭배를 사절해 본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우상숭배를 단호히 사절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복과 은혜를 주시는데 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우상숭배를 사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따라서 이번 과에서는 우상 숭배를 단호히 사절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그들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이야기를 살펴봄으로 우상숭배는 단호히 사절하는 것이 얼마나 복 있는 자의 길인가 하는 교훈을 얻고자 한다. 그리고 그 교훈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자 한다.
2. 다니엘의 세 친구의 절개
2.1. 우상숭배를 거절하면 죽음에 이르는 상황(1-7)
다니엘의 세 친구는 그 당시의 강대국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불행한 현실을 만났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나님을 믿는 그들에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자신과 바벨론 제국의 위엄을 과시하기 위해 금 신상을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도록 선포하였다. 느부갓네살은 왕의 절대 권력은 자신을 신격화(神格化)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가 왕이 된 것도 하나님께서 나라와 권세, 능력, 영광을 주어서 왕이 되었다(2:37). 그는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듣기도 했지만, 아직도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 대해 마음을 닫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로 겸손히 백성들을 위해 섬기기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데 사용했다. 그는 만약 자신이 세운 금 신상(높이가 약 27m, 너비 2.7m)을 만들어 그것에게 절을 하지 않으면 극렬히 타는 풀무불 속에 집어넣어 죽이겠다고 무시무시한 협박을 했다. 졸지에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신실했던 세 친구는 죽음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도 세계 곳곳에는 느부갓네살처럼 국가 권력의 횡포로 믿는 성도의 신앙과 자유를 핍박하는 나라들이 많다. 우리는 이런 핍박을 직접적으로는 받지 않는 곳에 살고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 우리에는 다니엘의 세 친구가 당했던 물리적인 핍박은 없을지 모르지만 앞 과에서 배운 것처럼 다양한 종류의 우상숭배 환경과 강요 속에 살아가고 있다.
2.2. 우상 숭배를 단호히 사절한 세 친구(8-23)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하나님 외에 다른 어떤 신도 섬기지 않았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만 경외함으로 금신상에게 절하면 죽음을 맞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단호히 우상숭배를 사절했다.
갈대아 사람들 중에는 이러한 세 친구의 행위를 못 마땅하게 여기고 고발하는 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왕에 대한 충성심을 가장했지만 사실은 유다의 세 사람 때문에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기는 것을 두려워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다른 사람의 자유를 빼앗고, 그들을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것을 스스럼없이 행하는 자들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은 것을 보고 왕의 조서를 근거를 왕에게 고발하였다.
이 고발장을 접수한 느부갓네살 왕은 단단히 화가 났다. 그래서 당장 그들을 왕에게로 끌어오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세 친구는 왕 앞에 서게 되었다. 왕은 그들에게 자신이 만든 신에게 절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냐? 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세 친구를 위하는 척 하면서 이제라도 자신이 만든 금  신상에게 절하는 기회를 줄 터이니 그러면 살아남겠지만, 그럼에도 절하지 않으면 극렬히 타는 풀무불 속에 집어넣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한 죽음의 상황에서 건져낼 신은 없다고 큰 소리 쳤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섰다. 왕의 제안대로 왕이 만든 신상에게 절을 함으로 죽음을 면하는 타협의 길을 가느냐? 하나님께 대한 절개를 지킴으로 우상숭배를 사절하고 죽음을 선택하느냐? 가 놓였던 것이다.
이러한 죽음의 현실 앞에서 세 친구는 여러 말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확신 있게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충절, 그리고 자신들의 신앙을 고백했다. 왕이 자신들을 풀무불 속에 집어넣더라도 하나님이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졌다. 세 친구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서는 추호(秋毫)도 의심(疑心)하지 않았다. 또 그들은 하나님이 그렇게 살려주지 않더라도 우상숭배를 환영함으로 신앙양심을 버리지 않겠노라고 단호히 선언했다.
이 대답을 들은 느부갓네살 왕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래서 왕은 화가 난 얼굴로 세 친구들 줄로 묶어서 평일보다 7배나 뜨거운 풀무불 속으로 던졌다. 그 풀무불이 얼마나 뜨거웠든지 세 사람을 집어넣으려고 붙들었던 사람들이 탁 죽었다. 그리고 세 사람은 용광 속으로 던짐을 받았다.
2.3. 느부갓네살 왕으로 하여금 온전한 항복을 받아내고, 하나님만 믿도록 함.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 고난당하는 그 현장에 친히 함께 계신다. 다니엘의 세 친구가 우상숭배를 사절하고 죽음을 선택한 믿음의 종들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은 주의 사자를 보내셨다. 하나님은 평일보다 7배나 뜨거운 풀무불 가운데서도 그 불꽃이 세 친구를 태우지 못하도록 보호하셨고, 옷의 색깔도 변하지 않았으며, 그들에게서 불탄 냄새도 나지 않도록 완벽하게 보호해 주셨다. 천하를 호령했던 왕의 그 어떤 공작도 하나님의 보호와 능력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참조. 시 91편). 하나님의 구원이 얼마나 확실했는가를 분명히 보여 주시는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풀무불 속에서 살아나와 그토록 자신들과 하나님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던 느부갓네살 왕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냈다. 또 왕은 하나님의 능력을 찬송하였고, 세상에 이와 같이 자기를 믿는 사람을 구원 할 수 있는 신이 없을 것이라고 고백하도록 했다. 이것은 대제국을 건설한 바벨론의 신보다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가장 높으신 분임을 고백한 것이다. 아울러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 것이다. 더 나아가서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을 신으로 섬기기를 명령했던 사람이 이제는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마고 명령했다. 또 하나님께 ‘설만히’ 말하는 사람, 즉 하나님께 대항하는 말이나 하나님을 저항하는 말을 하는 사람은 쪼개서 죽이기까지 하도록 조치를 취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온 나라에 퍼지도록 했다.
3. 어떤 상황에서도 우상숭배는 사절하고 유일하신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살아가라.
이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주신다. 우리도 다니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처럼 우상숭배를 사절하면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것과 같은 심한 어려움을 얼마든지 당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해 준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상숭배를 단호히 사절할 때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에 가든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보호 해 주시고, 우리를 통해서 놀라운 구원 역사를 이루심에 대한 분명한 소망의 믿음을 준다. 더 나아가서는 한 때는 우리를 핍박하고 힘들게 했던 사람들까지도 하나님께서는  상황을 완전히 역전시켜 그들과 다른 많은 사람들까지도 하나님만이 참 신임을 인정하고 믿도록 하는 놀라운 상황의 반전(反轉)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을 교훈 해 준다.
따라서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공부냐? 신앙이냐? 휴대폰이냐? 신앙이냐? 컴퓨터와 TV냐? 하나님이냐? 인터넷과 게임이냐? 예배 참석이냐? 돈이냐? 믿음이냐? 출세냐?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냐?를 결정하며 살아가게 된다. 이것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우상 환영이냐? 우상 사절이냐?를 항상 결정하며 살아가게 된다. 이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 순종함으로 우상 사절을 선택하며 살겠다고 뜻을 굳게 정하고 살아가면 다니엘의 세 친구가 만난 것과 같은 고난을 만날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충성과 순종을 세상은 미워하고 질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처럼 우상숭배를 사절하고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 15:19)
 그러면 느부갓네살 왕이 그렇게 무시하고 싫어했던 하나님만 섬기라고 180도 돌아선 것처럼 우리를 배척한 친구, 부모, 친척, 이웃, 세상마저도 우리의 믿음을 인정하는 때가 올 것이다(28절). 더 나아가서 그들도 구원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이처럼 우상 사절이라는 신앙의 절개를 지키면 우리도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구원의 역사와 하나님만이 참 구원자이심을 분명하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까지 구원하는 복의 근원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번 성경학교를 통하여 우상 환영의 생활을 청산하고 우상 사절의 길을 걸어서 자타를 구원하고 살리는 복의 근원이 되는 복을 누리시기를 기대하시는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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