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수고와 헛 수고

2013.03.03 20:24

윤봉원 조회 수:598 추천:71

눅 5:1-1113030301날자: 2013년 3월 4일 주일오전
제목: 가치 있는 수고와 헛수고
본문: 누가복음 5장 1절∼11절
1. 나그네 인생을 어떻게 살다가 갈 것인가?
저는 이번 주에 92세 된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왔다. 그 집안이 좀 부자여서 석관 속에 흙과 함께 묻히는 장면을 보면서 나도 화장을 하든, 토장을 하던 흙으로 돌아가야 할 인생임을 다시 한 번 더 절감하고 왔다. 여기 있는 우리 중에는 잠시 후에 흙으로 돌아가지 않을 사람이 있나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다가 나그네 인생을 마감해야 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문제는 우리의 삶에 대한 행동을 따라서 심판하시는 이가 계시고, 그에 따른 상급과 실력, 영광이 결정되는 심판과 하늘나라가 있다는 것이다. 그곳에서 어떻게 살게 될 것인가를 준비하라고 이 땅에 하나님께서 우리는 아직 준비의 기회를 주신 것이다. 각자가 얼마나 열심히 사느냐? 가 문제가 아니다.
어린 아이는 어린 아이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청년은 청년대로, 결혼 한 사람은 결혼생활로, 직장 생활, 사업 생활로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 아닌가? 얼마만큼 많은 지식을 쌓았느냐? 얼마만큼 많은 명예와 지위, 재물을 쌓았느냐? 얼마나 많은 명성을 얻었느냐? 이것은 다 세상 사람들이 보는 그 인생에 대한 가치 평가 기준이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고, 심판하시고, 행위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의 기준은 전혀 아니다. 아멘이 되십니까?
그렇다면 성경을 알고, 하나님을 아는 우리에게는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이다. 심판자 되시는 주님이 보실 때에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이다. 그래서 이 말씀을 우리에게 기록해 주시고, 들려주시고, 묵상케 하시는 것이다.
2. 사건의 핵심 교훈
2.1. 주님 떠나서 하는 것은 할수록 헛수고다(1-2, 5).
여기 시몬은 베드로라고 하는 그 사도이다. 열두 사도 가운데에도 제일 수제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시몬이 고기 잡게 된 그 형편을 기록해 주셨다. 이것은 다만 고기 잡는 데에 대한 것을 우리에게 기록해 주신 것이 아니고 이 형편은 영원전 하나님께서 예정하셔서 이런 형편이 되도록 모든 것을 구비시키시고, 이 형편을 이루신 것이다. 따라서 본문의 사건은 우리에게 구원 얻는 길을 일부 보여주시는 길이다.
그런고로 여기에서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걸어야 하고 어떻게 걸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여기에 보여준다. 이 가르침의 길을 우리가 여기에서 배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저 역사적인 이 사실로만 안다면 아무리 외워도 소용이 없다. 또 이 길을 안다고 해도 이 길을 걷지 아니하면 소용없다. 알아야 하고 이 길을 걸어야 한다. 알고 걸어야 한다.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5a)
이 시몬이라는 베드로라는 제자가 게네사렛 호숫가에 가서 고기를 잡았다. 이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을 따라 다니다가 그 믿음이 차차 식어서 예수님을 떠나서 이 호숫가에 호수에 고기 잡으러 갔다. 그는 고기 잡는 밤이 지나서 그물을 배에서 씻고 있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찾아 가셨다. 이렇게 주님은 우리들의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신령한 몸과 신성으로 계시는 주님께서 언제나 우리에게 찾아와서 계시는 것이다.
이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낙심하고 돌아가서 고기잡이로 가서 밤새껏 고기 잡으려고 수고를 했지만 얻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하나님께 대해서와 진리에 대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야 되지, 다만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되지 후퇴하면 헛일이다는 것을 교훈 해 주시는 것이다.
믿는 사람의 믿음이 차차 식어지고 떨어져 가면서 믿음이 식어 가면서 그가 무엇을 하든지 제 나름대로는 큰일 하는 줄 알고 아주 값있는 일 하는 줄 알고 자기하고 싶은 대로 하니까 순풍에 돛을 단 것같이 그렇게 생각을 가지지만 망령이다. 밤이 맞도록 수고해도 얻은 것 없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에게 대해서, 진리에 대해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하늘나라에 대해서, 인간의 죽음에 대해서, 죽었다가 부활함에 대해서, 영원무궁 세계에 대해서, 여기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도 좀 더 심각해지고 세밀해지고 뜨거워지고 간절해지고 마음이 더 눌리고 더 걱정되고 더 근심되고 더 힘써지고 이것이 빛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예수 믿는 사람이 차차 차차 돈에 대한 생각은 점점 뜨거워지고,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생각은 식어지고 자기에게 대한 생각은 뜨거워지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죄인들을 구원하는 이 복음운동에 대한 생각은 식어지고 땅위에는 고기 덩어리에 인류에 대한 생각은 뜨거워지면 그 사람은 밤중으로 기어 들어가는 자이다. 어두움으로 파고 들어가는 자이다. 심지어 이 사람이 세계의 노벨상이라 노벨상의 노벨상을 타도 어떤 공헌을 해도 어떤 위인이 되고 어떤 큰 경영을 하고 세계를 점령을 해도 너는 헛수고했다. “너는 헛수고했다.”라고 조물주가 가지고 딱 결정지어 버리신다. 조물주가 알아주지를 않는다.
어리석지 맙시다. 이것을 기억하지 않고 이 길을 걷지 않기 때문에 제가 무슨 일 하든지, 대 사업가가 되든지, 대 문예 공헌가가 되든지, 뭐 애국자가 되든지, 민족자가 되든지, 인류 박애주의자가 되든지, 가정적인 인물이 되든지, 뭐 자선사업가가 되든지, 봉사자가 되든지, 절제자가 되든지, 철학가가 되든지, 과학자가 되든지, 네가 오늘보다 내일,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과 인생에 죽음과 심판과 부활과 하늘나라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오늘보다 내일 더 심각해지고 내일보다 모레가 더 심각해지고 모레보다 그 다음날 점점 심각해져서 이렇게 심각하고 세밀하고 마음이 뜨거워져 근심도 커지고 소망도 커지고 걱정도 커지고 힘씀도 켜져서 이렇게 되면 그가 무슨 활동을 하든지 그 활동은 다 헛수고가 아니고 자타에게 유익을 주고 저에게도 유익을 주고 자기의 사랑하는 이웃에게도 유익을 주고 자기 원수에게도 유익을 주고 국가에게도 유익을 주고 이 사회에 유익을 주고 민족에게도 유익을 주고 정말 이 세상에서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고 벌써 신앙에서 후퇴하면 저는 멸망이라.
노아 때에 홍수심판이 안 올 줄 알고 홍수심판 안 오면 될 일들만 열중했는데 홍수심판 났으니까 헛일이 되었던 것이다.
전도자는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전 1:2-3)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오늘날 성도들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따르기보다는 주님을 떠나서 자기 스스로의 노력으로 힘써서 성공과 행복을 성취하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나 또한 대학생 때 이런 삶을 경험 보았다. 열심히 공부하고, 사업하고, 갖가지 일을 해 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엄청난 빚더미뿐이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진리이다. 주님 떠나서 힘써 살아가는 그의 결과는 아무 것도 없는 헛수고뿐이라는 사실. 우리는 확정을 지워야 한다.
“주님 떠나서 하는 수고는 할수록 헛수고다!!” “주님 떠나서 하는 수고는 할수록 헛수고다!!”
2.2. 명령 순종하면 놀라운 역사를 체험케 하심(3-10a)
밤새껏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배에서 사람들에게 말씀으로 가르치신 예수님은 시몬게에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4)고 명령하셨다. 이 말씀을 들은 베드로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는 고기를 잡으려면 깊은데 가서 그물을 내리면 고기를 잡을 수 없다는 생각과 배치가 되었다. 그래서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5)라고 순종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고기가 안 잡혀야 정상인데 고기가 엄청나게 잡혀서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었다. 그래서 다른 배에 있던 동료의 배까지 동원하여 두 배에 고기를 가득 채웠다. 얼마나 많은 고기를 잡았던지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었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이 사건을 경험하고는 베드로가 주님 앞에 완전히 엎드렸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8b)
이렇게 엎드리게 된 이유가 뭐라고 하셨나요? 성경을 봅시다.
‘이는 자기와 및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을 인하여 놀라고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9-10a)
이들은 말씀 순종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고 난 다음에 자신이 주님을 버리고 고기 잡으러 왔던 잘못을 고백한 것이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자기 자신의 실상을 바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이 제사 예수님의 제자로의 정상적인 걸음을 걸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된 것이다.
이처럼 말씀 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되고, 자신을 바로 알게 되는 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순종하지 않는 자는 평생 세월만 보내며 하나님을 바로 알 수도, 자신을 바로 알 수 없으며, 세월만 보내게 되니 얼마나 불쌍한 인생인가?
따라서 우리도 이제부터 우리의 생각과 뜻에 맞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조금도 뒤로 미루지 맙시다. 베드로처럼 이해가 안 되어도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갈바를 알지 못하고 순종으로만 나아가서 놀라운 하나님의 각양의 역사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오늘날도 이처럼 자신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를 찾으신다. 우리가 이런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말씀 순종하는 자가 결코 바보나 어리석은 자들이 아니다. 정 반대로 말씀 순종하는 자가 가장 지혜롭고 복 있는 자들이다. 아멘!!
하나님의 역사를 풍성히 경험함으로 주님도, 나로 바로 알아가는 복을 누리시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2.3. 가치 있는 것에 집중하라(10b-11).
예수님은 지금까지 많은 세월을 헛되게 보낸 제자들에게 이 사건을 통해서 가치 있는 것에 집중 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주셨다. 그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신 것이다. 한 사람의 가치가 천하보다 귀하다면 일평생 주님 떠나서 고기를 잡는다 하더라도 이 수입을 올 릴 수는 없다. 사람을 낚음으로 이 땅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하는 인생살이로 그들의 인생을 역전시켜 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에게 이 말씀을 주신 것은 오늘까지 우리가 이 사람 낚는 어부의 인생을 살지 않았다면 이제부터라도 사람 낚는 어부의 걸음으로 출발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학생은 공부를 하면서, 사업을 하는 사업가는 사업을 하면서, 직장인은 직장에서 남들이 보기에는 그들과 같은 일을 하지만 우리는 속이 달라야 한다. 아멘!!
우리는 한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사람 낚는 어부의 일을 감당해야 한다. 아직도 믿지 않는 친구, 학생, 사업가, 직장인들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일을 힘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 기도하고, 투자하고, 헌신하고, 섬기고, 사랑해야 한다. 그리하여 어쨌든지 남은 생애만큼은 사람을 구원하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돈을 한 달에 몇 천 만원 벌기도 쉽지 않다. 또 그 보다 더 많이 번다고 하더라도 천하보다 귀한 사람을 구원하는 이보다 더 큰 구입을 올릴 수 있는가? 없다.
우리는 살면서 가치를 따져 봐야 한다. 같은 시간, 같은 투자를 한다 하더라도 더 가치 있고 수입이 많은 것에 투자하고 힘쓰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래서 공부에 힘쓰고, 운동에 힘쓰고, 사업에 힘쓰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이 가치 있는 일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이 얼마나 비극이요 가슴 아픈 일인가? 우리는 이런 비극의 주인공이 되지 말고 이제 우리도 가장 가치 있는 것에 투자하는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이런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주님 떠난 삶을 청산하고,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는 가치 있는 삶만 살아가라!!
인생의 수입, 인생의 성공, 인생의 효력 있는 움직임은 하나님을 좀 더 세밀히 연구함으로 말미암아 내 움직이는 움직임이 된다. 하나님이 어제보다 오늘 연구하니까 하나님이 좀 더 두려워서 그 더 두려움으로 인해져서 움직이는 그 움직임, 그 움직임은 깨끗해지고, 새로워지고, 죽지 않고 소생된다. 이러기에 우리의 전 생활이 바라보는 것, 의지하는 것, 그 법칙대로 움직이는 것 이것 외에 딴 것이 있겠습니까?
이것은 베드로와 같이 자신의 생각에 맞지 않아도 주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순종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자신의 생애가 조금도 헛된 움직임 하나도 없이, 자타에게 손해 갈 일은 전혀 없는 이것이 복음이다. 이것이 생명의 길이다.
따라서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 온전히 적용시키도록 하자. 주님 떠난 삶은 그 어떤 수고도 다 헛수고임을 확정 지워라!! 그리고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는 것은 내 인생의 방황과 고민, 불행을 청산하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는 사실이다. 더 나아가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 낚는 어부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자타의 구원에 유익 수입만 보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나그네 인생을 청산하고 부활 후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에 나느네 인생을 잘 살았다 칭찬받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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