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

2012.11.15 20:05

윤봉원 조회 수:557 추천:56

신 6:1-92012111433날자: 2012년 11월 14일 수밤
제목: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
본문: 신명기 6장 1절-9절
1. 우리 집안은 세상 사람들과 다른 면이 무엇이 있는가?
오늘날 우리 주변 가정들을 살펴보면 믿는 가정이나 믿지 않는 가정이나 별반 다른 점을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결혼해서 자녀 낳고, 자식 뒷바라지 하느라 부모는 등골이 빠지고, 자식은 공부하랴, 각종 스펙 쌓으랴 부모가 후원해 주는 것 가지고 밤늦게까지 너무나 피곤하게 살아가는 것 같다. 그리고 성장하여 결혼하면 또 부모가 걸었던 그 걸음보다 더 욕심을 내서 살아가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 가정들은 어떤가? 믿지 않는 가정들과 다른 면을 몇 가지나 꼽을 수 있는가? 주일날 교회 가서 예배드리는 것 외에 뭐가 다른 점이 있는가? 오늘 우리는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 가정들은 불신자들 가정과 어떤 면이 달라야 하며, 어떻게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약속한 복을 온전히 누리는 가정 천국이 되는지를 살펴보고 그 교훈을 우리 가정과 자신에게 적용하고자 한다.
2. 하나님은?
2.1. 심히 번성하고 잘 되도록 법도를 주셨다(1-3)
2.1.1. 약속의 땅에서 해야 할 일(1)
‘이는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 명하신바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행할 것이니’(1)
신명기 6장은 고대 근동의 계약문서 구조상으로 보면 일반규정(5:1-11:32)의 일부이다. 특히 6장은 5장에 언급된 십계명에 대한 보충적이고 세부적인 계약규정으로서 계명의 본질과 그것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를 말하고 있다.
6장 1절은 5장 31절의 연속선상에서 이해해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대로 모세에게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주시면서 이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쳐주라고 명하신다. 가나안 땅 자체가 그들에게 풍요와 번영과 장수를 보장해주지 않을 것이다. 그 땅은 가능성의 땅이다. 언약의 조건인 율법을 행할 때만 그 땅은 복의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모세는 이 말씀을 받들어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한다.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여기서 모세는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대로(5:31)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는 같은 뜻의 말을 세 번 반복함으로써 순종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2.1.2. 자손 대대로 율법을 지키기를 원하심(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로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케 하기 위한 것이라’(2)
2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이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주시는 목적을 말하고 있다. 첫째, 이스라엘과 그 자손들이 평생에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둘째, 그들이 여호와께서 명한 모든 규례와 명령을 잘 지키게 하려는 것이다. 셋째, 결과적으로 그들이 오랫동안 여호와의 복을 누리고 살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히셨다.
이 말씀은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성경대로 살면 손해다. 어떻게 요즘 시대에 성경대로 다  살 수 있느냐?”라고 비아냥거림의 말에 대하여 정면으로 반박하시는 것이다.
나는 자녀들과 함께 늘 성경을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까(7, 20-21절도 참조).
2.1.3. 심히 번성케 하시겠다고 약속하심(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의 수효가 심히 번성하리라’(3)
3절은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킨 자들에게 여호와께서 주시는 보상을 말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복을 주셔서 여호와께서 주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그들이 오래살고 크게 번성할 것이라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자신을 온전히 신뢰하고 순종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대로 백세에 아들을 주시고 그의 자손들이 애굽에서 번성케 하셨다(창 14:4-7; 출 1:7). 따라서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허락하심 같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될 새로운 이스라엘도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으로 순종하기만 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심히 번성하게 되도록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2.2. 유일한 사랑의 대상이시다(4-5)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4-5)
‘이스라엘아 들으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쉐마 이스라엘’이다. 성경에서 듣는 것은 단순히 귀로 듣는 것에서 그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그 말씀을 온전히 깨닫고 행동으로 옮겨지기까지를 포함한다. 그러면 무엇을 들으라고 하시는가?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다.’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출애굽을 통해 유일하신 참 신이시며 여호와이심을 입증하셨다. 근동의 가장 강한 나라 애굽을 향한 심판은 그들이 믿던 신(神)들을 향한 심판이었으며, 그들의 신은 헛것이요, 오직 여호와만 역사의 주인이심을 입증한 사건이었다. 그쪽 문화는 나라와 나라의 전쟁은 신들의 전쟁으로 이해를 했다.
따라서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은 사람들이 만들어 섬기는 것들은 신(神)이 아니며, 그것들과 견줄 수 없는 참 신(神)이라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의 절대적 유일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들의 사랑과 신앙과 순종의 유일한 대상이시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요 20:28)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여 전인격으로 오직 여호와를 사랑해야 한다. 아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라는 것이 본문의 주제이다. 또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물질의 복, 육신의 복, 전쟁으로부터의 승리와 평화를 주시겠다는 약속하셨다. 또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여호와의 계명을 지키라는 명령과 더불어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주시는 복을 열거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지식으로 끝내는 죽은 믿음의 사람이 되지 말고 순종으로 실천하여 실상의 복을 누리는 주인공이 되라고 주신 말씀이다. 아멘!!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가?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31)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유일한 믿음과 신뢰의 대상으로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분만을 사랑함으로 온 맘으로 힘과 뜻과 심지어 목숨을 다하여 그의 뜻이요 규례요 명령인 진리와 영감에 순종함으로 그를 사랑해야 한다. 이것만이 우리가 사는 길이다. 우리는 우리의 생애에서 반드시 그분만을 사랑한다는 증거를 주변 사람들에게 나타내기를 하나님은 기대하신다. 이런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3. 율법을 자자손손 대대로 마음에 새기를 기대하심(6-9)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6-7)
하나님의 언약은 연속성을 요구한다. 여호와와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관계는 현재 살아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 대대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길 원하고 이스라엘 후손을 영영토록 그의 백성으로 삼으시기를 원하신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그들 자신들이 그의 계명을 온전히 가슴에 새겨야 한다.
‘마음에 새기다’(6)라는 말은 “암송하다”는 말이다. 구약성경에서 마음은 사람의 감성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지능(知能)과 이성(理性)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계명을 “마음에 새기다”는 말은 항상 그것을 기억하고 생각하고 묵상하는 것이다. 베뢰아 사람들은 이 삶을 살아서 신사라는 칭찬을 받았다(행 17:11).
부모는 자식들을 가르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여호와의 계명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아울러 그 말씀을 그의 후손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 그것을 잊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 집에 있을 때에도 가르치고, 길을 가면서도 가르치고, 누울 때 이불 속에서도 가르치고,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에도 가르치라는 것이다.
우리 가정은 어떤가? 지금 우리 가정들에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순종의 행위를 하고 있는가? 점검해 보라. 나는 그렇게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진심으로 회개한다. 아이들이 듣기 싫어하면 가르치는 것을 포기한 적이 얼마나 많았는가? 그러나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내 마음 판에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마음 판에도 말씀이 확실히 새겨지기까지 가르쳐야 한다. 이렇게 할 때에 자녀들에게 신앙이 전수 되는 것을 성경이 아니라도 나는 내 주변에서 많이 봐 왔다. 가르치는 당장은 효과가 없는 것 같아도 20년 정도 지나니까 성경대로 가르치려고 노력한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은 천지차이로 신앙이 계대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이 말씀대로 먼저 우리가 말씀을 우리의 마음 판에 새기는 암송을 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성경을 묵상하고 배운 말씀을 재독해야 한다. 그리고 실천하는 것보다 더 우리 인격에 잘 새기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우리 마음 판에다 온전히 새기는 일을 힘써야 한다. “나는 바담풍하지만 너는 바람풍하라”고 자녀들에게 억 박 지를 수는 없지 않은가?
또한 자녀들이 지금 당장 행동으로 못 옮기더라도 계속해서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 이 말씀에 그들의 생사와 흥망성쇠가 달렸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가깝게 살아가는 복 있는 자가 되느냐?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 복 없는 자가 되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시 해야 할 것은 사실상 없는 것이다.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찌니라’(8-9)
말씀을 손목과 미간에 붙이고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여 자녀들에게 말씀이 전승되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손목과 미간이란 상징적인 표현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미간, 곧 모든 생각과 눈으로 보는 판단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는 말씀은 가정의 안팎에서 실천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따라서 성도는 오직 주의 말씀을 모든 행위와 생각과 판단 기준으로 삼고, 모든  행사와 출입에도 항상 말씀을 표준으로 삼고 구별하며 살아가야 한다. 반드시 이런 가정이 되어 약속의 복을 누리는 복된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3. 집안 식구 모두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며 사는 집안이 되라!!
우리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와 율법을 잘 지키면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와 자손들이 오래도록 살 것이고 큰 나라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한 분뿐이시기에 마음과 뜻과 힘, 목숨 다해서 진리와 영감에 순종함으로 반드시 계속 그를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러한 사랑의 행위는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이미 받은 사활대속의 은혜와 지금까지 받아 누리고 있는 은혜를 헤아린다면 죽도록 순종하고, 충성하고도 무익한 종으로 돌아갈 것이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이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항상 기억하고 후손과 후배들에게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말고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 그들의 마음 판에 이 말씀이 새겨지도록. 그리하여 그들도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며 그를 사랑함으로 이 법도를 순종하는 자가 되도록 까지 가르치고 기도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 진광교회 집안 식구 모두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며 사는 집안이 되어 자자손손 천대까지 천배의 복을 받는 가정과 개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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