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을 이긴 욥의 믿음

2012.09.06 22:20

윤봉원 조회 수:851 추천:63

욥 23:102012090533날자: 2012년 9월 5일 수밤
제목: 환난을 이긴 욥의 믿음
본문: 욥기 23장 10절
1. 어려움을 만났을 때 어떻게 승리하였나요?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환난을 만난다. 그럴 때 어떻게 승리하였나요? 아니면 지금도 혹시 지금 자신이 처한 환경을 벗어나고픈 마음이 간절하고, 지긋지긋한 분은 안 계시나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을 정도의 환난을 만났다고 생각하거나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큰 고통 가운데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만약 그런 환경에 있다면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할까요?
지난 주 수요일에 우리는 1-9절까지의 말씀을 통해서 욥은 자신의 호소를 들어 주실 것을 믿었고, 분명한 받을 주실 것으로 믿었으며, 자신의 변호를 용납하실 것으로 믿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음을 증거 받았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문제는 하나님께 호소하여 해결해야 할 것을 교훈으로 받았다.
앞 본문에 이어서 욥이 환난을 만났을 때 그가 가진 믿음을 살펴보고, 우리도 욥의 믿음을 통해서 찾아보고 그 진리를 우리의 삶에 적용하도록 합시다.
2. 욥의 믿음
2.1. 하나님이 자신을 만나 주시고 자신과 함께하심을 믿음
2.1.1. 욥이 어떤 길을 가더라도 함께 하심
욥은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신다.’(10)라고 한다. 이 구절은 욥이 고통 속에서 했던 고백들 중에 많은 신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주옥같은 고백이다. 이해할 수 없는 환난 중에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놓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 고백은 참으로 위대하다. 또한 이 고백은 시편 23편 기자의 신뢰 시(詩)에 버금가는 선언이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자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 23:6)
욥기 본문은 이보다 더욱 깊은 하나님 신뢰로 나아가고 있다. 욥은 이미 사망의 골짜기에서 해를 입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소망하고 있다. 왜냐하면 무슨 일을 만나든지 그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주도하시고 연단하시는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결국 욥이 정금과 같이 성숙한 신앙인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그의 인격과 경험을 완전히 알고 있다는 것은 환난과 책망을 받고 있는 신자를 위로 해 준다. 우리가 고난 중에 있을 때 하나님을 볼 수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보시며 우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우리를 확실하게 위로해 준다.
2.1.2. 성경의 다양한 사례
하갈은 하나님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광야에서 발견했을 때 매우 기뻤다(창 16:13).
예레미야 선지자도 ‘여호와께서 우리를 아시고 우리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신다.’(렘 12:3)고 했다. 그리고 예레미야에게는 매일의 사건을 통해서 나타나주셨다.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가라사대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서 내 말을 네게 들리리라 하시기로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파상하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선한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의 하는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렘 18:1-6)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꿈속에서 나타나주셨다(단 7장). 이사야에게는 예배 시에 나타나주셨다(사 6장). 바울에게는 여행 중에 나타나주셨다(행 9장). 베드로와 그의 형제 안드레에게는 일하는 도중에 나타나 주셨다.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저희는 어부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좇으니라’(막 1:16-18)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떤 식으로 만나 주시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분을 만났을 때에 어떤 태도로 그 분을 맞이하는가에 있다. 욥의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욥은 하나님을 만났을 때에 어떻게 말해야 할까라는 것이 그의 고민이었다. 그는 두려웠다(15절). 아담의 범죄 때문에 사람 속에 심기운 하나님을 피하고자 하는 본능을 욥의 말에서도 들을 수 있다(참조. 창 3:8-10). 하나님께서 아무리 자비와 친절을 동시에 지니고 계신다 하더라도(출 34:6-7) 죄인이 하나님을 대면한다는 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히 10:31). 욥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13-17) 다만 자기의 무죄함을 회상함으로써 어느 정도 용기를 얻었음을 다음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10-12)
환난 때에 우리도 욥처럼 고백할 수 있을까요?
따라서 친구들은 그가 걸어 온 길, 걸어가는 길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오직 지금 그가 당하는 고난만을 보고 정죄하기에 바쁜데 하나님은 자기가 가는 길을 다 알고 계신다는 욥의 고백이야말로 참으로 소중한 신념이요 간증이 아닐 수 없다.
2.2. 하나님의 목적을 믿음
‘그가 우리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10절).
욥의 이 고백은 얼마나 놀라운 고백인지요? 어떤 금(金)도 단련의 과정 없이 순금이나 정금이 될 수는 없다. 누구나 가장 순수하고 순전한 순금으로 거듭나길 원한다면 혹독한 풀무불의 연단을 견디고 참아야 한다. 그래야 모든 불순물이 다 타 없어지고 순도 99.9%의 순금으로 정련된다. 저질 금이나 순도가 낮은 18K 같은 금은 연단 과정이 짧거나 아예 생략된, 그래서 불순물이 많이 섞인 금을 말한다.
욥은 자신의 혹독한 시련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은 자신을 하나님같이 온전한 사람을 만드시려는 분명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음을 붙들었다. 하나님의 뜻을 똑바로 바라본 것이다.
얼마 전에 끝난 런던 올림픽에서 각종 메달을 딴 사람들은 그 메달을 따기 위해서 평생을 코치나 감독의 지도 아래 한계를 극복하는 수많은 훈련을 잘 견뎌 낸 자들이었음을 잘 안다. 만약 그들이 그들의 감독의 방침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그 지도를 따르지 않았을 것이며, 힘들다고 다 도망치고 그 훈련을 감당하지 않음으로 세계적인 메달리스트는 되지 못했을 것이다. 하물며 피조물인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의 목적대로의 온전한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은 얼마나 더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이를 통해서 우리도 불같은 시련이 올 때, 혹독한 연단이 닥칠 때 잘 견디며 잘 감수해야 한다. 그때가 바로 당신이 순도 높은 정금으로 새로워질 수 있는 기회며 주님이 허락하신 은혜의 순간이다.
3. 욥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그의 목적을 믿고 나아가라.
우리 성도는 나그네 인생동안 앞으로도 다양한 어려움과 시련을 만날 것이다. 그때마다 오늘 말씀 욥의 믿음을 우리의 삶에 적용해야 한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 어디서 무슨 환경을 만나든지 항상 함께 하시고 만나 주시며 우리의 상황을 다 아시는 분이시다는 믿음이다. 아울러 그 시련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의 인격을 그 현실을 믿음으로 통과함으로 정금과 같은 온전한 인격으로 성화, 성장하는 수입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을 명심함으로 인내하며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 두 가지 믿음만 가지면 우리는 어떤 현실을 만나더라도 원망, 불평, 짜증, 좌절, 낙망하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더욱 소망과 인내로 승리하여 욥과 같이 승리하고, 예수님같이 승리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런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9-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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