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방패요 요새 되신 주님

2008.10.27 06:15

윤봉원 조회 수:11993 추천:52

시 59:1-132008102602날자: 2008년 10월 26일 주후
제목: 나의 방패요 요새 되신 주님
본문: 시편 59편 1절 -13절
1. 내가 원수를 만났을 때
우리의 삶의 현장에는 악한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우리를 삼키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벧전 5:8). 이러한 마귀는 다윗에게 찾아가서 그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하였습니다. 이 마귀는 오늘 우리들에게도 찾아와서 우리의 신앙의 인격을 박살내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수를 만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해 왔습니까? 혈기로, 감정으로, 육박전으로, 각종 방편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그들을 물리치려고 노력 해 왔겠지요. 혼자서 끙끙 앓느라 밤을 새지는 않았는지요? 그럴 때마다 효과적으로 승리를 잘 거뒀는지요? 아니면 오히려 손해를 보고 더 해결을 못보고 더욱 괴로웠는지요? 그렇다면 앞으로는 우리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여기에 답을 얻기 위하여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인 줄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대처한 방법을 배워 보도록 합시다.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2.1. 구원 해 주시고 높여 주시는 하나님
내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실 하나님(1a).
나를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실 하나님(1b).
사악을 행하는 자(악을 지어내는 자, 꾸미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실 하나님(2a).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 해 주실 하나님(2b).
인자하심으로 영접해 주시는 하나님(10a).
시인은 원수가 자기를 치려고 일어나 사악을 행하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가 자기의 코앞까지 와서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시인은 유일한 안전은 ‘하나님’ 뿐이었음을 확고히 믿었습니다. 안전한 곳 하나도 없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은 내게 책이나 교리 속의 하나님이 아니라, 역사를 주장하시는 인격적인 ‘나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이 분을 온전히 의뢰하고 믿는지요?
2.2. 산성이요, 방패요, 힘이 되시는 하나님
도우실 수 있는 하나님(4).
감찰 하시는 하나님(4) => 제자들을 재촉하여 캄캄한 흑암 중에 풍랑 가운데 고통을 받고 있는 제자들을 뭍에서 아시고 찾아 가신 주님은 오늘도 우리의 모든 것을 다 감찰하시고 계시며, 우리의 모든 형편과 사정을 환하게 꿰뚫어 보심을 인정합시다.
우리의 산성(안전한 높은 곳, 피난처)이신 하나님(9).
우리의 힘(능력, 권능)이 되시는 하나님(9).
방패 되신 하나님(11).
2.3. 심판의 하나님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는 열방(비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용어)을 사정없이(불쌍히 여기지 않고) 벌하실 수 있는 하나님(5).
원수의 활동을 웃으시며, 열방을 조롱하시는(비웃으시는) 하나님(8).
우리의 원수를 갚아 주시는 하나님(10b).
원수를 흩으시고 낮추시는 하나님(11b).
모든 죄로 가득 찬 입, 저주와 거짓말을 늘어놓는 원수들이 자기들의 교만에 스스로 걸려들게 하실 하나님(12).
주님의 진노로 원수를 하나도 남김없이 쓸어버리실 하나님(13).
셀라는 ‘올리다, 높이다’를 의미한다.
‘강한’(3절) 원수가 생명을 해하려고 엎드리고 에워싸고 두루 다녀도, 우리에게 힘이 되시는 주님이 계셔서 환난 중에 우리를 높여 주실 뿐 아니라 스스로 ‘산성’이 되어 보호 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힘을 다 모아도 우리는 강한 자가 될 수 없습니다. 참 ‘힘’이신 하나님을 다윗처럼 내 편으로 모시고 살아가도록 할 때에 우리가 진정으로 강한 자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시인은 개처럼 먹잇감을 찾아 나선 그 원수의 활동이 오히려 먹을 것이 없어서 헤매는 고통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우리도 아무도 들을 리 없다며 오만방자한 원수들이 주는 환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원수들을 향한 하나님의 비웃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저 지난 주에 배운 말씀처럼 의인이 믿음으로 살기만 하면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있기 때문에 죄수에서 총리로, 목동에서 왕으로 폭발적으로 높여 주실 수 있는 하나님으로 온전히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3. 위협과 고난을 당하게 되는 원인 꼭 죄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다
원수가 해하려고 하는 것이 다윗의 범과(반역, 허물)와 죄, 허물(부정이나 잘못)를 인함이 아니다(3-4).
원수는 개처럼 두루 다니며 입으로는 악을 토하며, 입술에는 칼이 있어 상해를 끼침(6-7). => 고대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였듯이, ‘개들’은 우리의 공동체들과 마을들에서 먹이를 찾아 헤베고 있습니다. ‘개들’은 인간 만사에서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악의적 사람들과 세력들을 구체화 시킨 존재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은 이 ‘개들’의 활동보다 훨씬 능가함을 시인은 신뢰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대한 요새는 우리 하나님이시다. 성채(城砦)는 결코 무너지지 않네. 우리를 도우시는 자가 그분이시니, 홍수 가운데 계시니 치명적인 병들이 유행하는 곳의...” - 마틴 루터.
시인은 자신이 생명을 위협받을 만큼 허물이나 죄를 하나님께 범한 적이 없다고 탄식합니다. 고난의 원인이 늘 죄인 것은 아니기에 고난 중에 자신을 자책하면서 간구할 힘마저 잃어버리지는 않아야 합니다.
4.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 믿고, 맡기고, 도움을 구하라!!
다니엘의 세 친구를 붙들어 풀무 가운데 집어넣으려 했던 자들은 얼마나 불이 뜨거웠든지 다 타 죽었습니다. 그러나 세 친구들은 그들의 머리털 하나도 그슬리지 않았고, 고의 빛도 변하지 않았으며, 불탄 냄새도 없이 완벽하게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다는 사실을 믿읍시다(단 3:19-30).
다니엘을 죽이려고 참소 했던 자들(작당을 꾸몄던 자들)은 그들과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다 사자에게 뼈까지 부서뜨림을 당하며 삼킴을 받았지 않습니까?(참조. 단 6:24).
그러므로 다윗, 다니엘, 다니엘의 세 친구들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이분을 온전히 알고, 믿고, 맡기고, 도움을 구하며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어떤 원수의 해함도 입지 않도록 지켜 주실 것을 믿읍시다.
주변 사람들에게 오해와 미움을 받고 있습니까?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까? 좌절하거나, 원망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의 방패와 힘이 되시는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도움을 구합시다.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긍휼히 여겨 주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심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며, 환난 날에 유일하게 안전한 피난처 되십니다. 아무 것(권력, 돈, 학력, 직장, 건강, 자식, 실력 있는 이웃, 부모)도 우리의 방패가 될 수 없습니다.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고 긍휼히 여겨 주실 하나님 바라보고 찬양하도록 합시다.
원수들이 우리를 먹잇감을 침을 질질 흘리며 배회하며 찾아 나설지라도, 그들이 어떤 모독적인 조롱을 해 올지라도 “최후의 웃음”을 웃으실 분이요, 웃게 해 주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믿음을 갖도록 합시다. 그 어떤 두려움도 정복하도록 은총을 더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총의 역사하심에 같이 참여하게 될 것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원수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심판하심을 우리 눈으로 목도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기다리며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신실함으로 계속 유지하도록 합시다. 할렐루야!!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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