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현진아 미안해

2008.07.03 15:44

윤 목사!! 조회 수:2050 추천:170

목회를 하면서 주님은 나를 참 제자 만드시기를 원하시고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어 가심에 다시 한 번 더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러한 주님의 계획과 섭리의 세계에서 나는 많은 방황과 주님께 섭섭한 마음을 지울 수 없도록 한 일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현진이에게 한 행동이었다. 현진이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이해 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을 때 나는 냉정하게 현진이를 상대해서 현진이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이 진심으로 죄송스럽다. 최근에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께서는 병든자를 직접 찾아 다니셔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문제아들을 사랑과 긍휼과 인내와 교훈으로 참제자 삼아 나가셨는데 나는 나의 기준과 잣대로 현진이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었던 것을 지울 수 없다. 이러한 생각은 내가 할 권한도 자격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현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올린다. 현진아 용서해 주렴. 이 어리석고 못난 목사를...
하나님은 이러한 모순 투성이의 나에게도 다시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최근에 다시 현진이가 주일날 예배 드리러 오고 있어서 감사하다. 그리고 나의 통회하는 마음과 현진이를 위한 기도를 교회에서 밤마다 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는 마주쳐서 그와 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자기를 죽이려고 삼천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쫓아 다닌 사울에 대해서 다윗은 끝까지 하나님께 맡기고 그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행동으로 옮기지 아니한 다윗! 일평생 나에게 대해서 섭섭하게 한 사람들에 대하여 나도 다윗과 같은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믿는 믿음이 생겨지기를....
그리고 반드시 승리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리라 믿는다.
현진아 나를 용서해 주고, 더욱 멋진 교제를 통하여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어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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