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도나무 선지학교 선교 보고서(류재덕 목사)

2010.07.10 17:03

윤봉원 조회 수:2088 추천:209

아래의 글은 류재덕 목사님께서 지난 7월 5일 주간에 선지학교에 다녀 온 후 보고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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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5일 출국해서 7월9일 귀국했습니다. 날씨는 비가 오고 햇빛이 비치길 반복했습니다.

  산속이라서 그런지 덥지 않았습니다. 모기도 거의 없었습니다. 우물물은 시원하고 충분

  하게 공급되고 있는데 화장실, 부엌까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학생들

  은 산에 웅덩이를 파서 화장실로 사용하고 남학생들은 개인적으로 흩어져서 볼일을 보고

  있습니다. 강사실에는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는데 물탱크의 고장으로 세면대만 물이 나옵

  니다. 변기는 받아서 사용하는 실정입니다. 정화조가 아직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과연

겨울을 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2.학생들이 미장하고 페인트 칠했다고 합니다. 학생들 실력으로 볼 때 매우 잘 되었지만

   건축물이 허술합니다. 제대로 닫히는 문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공간을 볼 때

   매우 좋습니다. 농장의 분위기도 매우 좋습니다. 산과 농작물과 연못이 어우러져

   멋집니다.  

3.사무엘상 1장부터 31장 끝까지 강의했습니다 목요일 오후에 강의가 끝이 났습니다.

   그래서 저녁에는 큐티훈련을 시켰습니다. 로마서16장 17절부터 27절까지 읽고 관찰,

   해석, 적용,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각자의 교회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국교회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10시50분부터 12시

   10분까지 통성기도했습니다. 중국을 위해, 포도나무 선지학교를 위해, 가정과 교회를

   위해, 자신의 사명과 정결한 삶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1시간 남짓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

   기도했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을 떠올릴만큼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새벽에도 부르짖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마음껏 부르짖으며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이번 강의 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4.새로운 학생들도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 전체 분위가 여전히 좋아 보였

습니다. 6개월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아 보여 좋았습니다.  선교강의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제가 더 은혜받고 오는 것 같습니다.  모든 면에 수고하시는 분들께도 같은

은혜가 있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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