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군요

올해 진해는 군항제를 3월 27일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진해 군항제의 주인공인 벚꽃은 꽃샘추위로 말미암아 약 1주일 이상 지체 되어 피고 있다. 예전 같으면 상당수의 나무들이 꽃을 피기 시작하는 시기도 비슷하고, 꽃도 폈다가 2-3일 지나면 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갑자기 닥친 추위로 말미암아 꽃 몽우리들이 꽃도 안피고 움츠리고 있다. 또한 핀 꽃도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달려 있는 것이 특이하고도 재미있는 현상이다.
그러다가 어제 오늘 날씨가 따뜻하니 이제 본격적으로 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즉, 6일 이후에 오면 그래도 진해 벚꽃을 보러 와서 후회는 안 할 듯 하다.
그래서 이번 군항제를 보면서 사람의 계획과 하나님의 섭리의 간격을 실로 실감 할 수 있었다. 또한 방송이 광고를 많이 하니 광고 보고 왔다가 후회하고 갈 사람들을 생각하니 인간의 한계를 또 다시 한 번 실감한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의 아름다움을 진해를 찾는 이들은 만끽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