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나 사귐, 교제에서 서로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상대의 마음과 말을 100% 신뢰하지 않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참말로”라고 내게 돼 묻는 말을 제일 듣기 싫어한다. 즉 그렇다면 내가 평상시 거짓말만 하다가 이번에는 참말을 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우리 인간 사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하나님은 자존자, 창조자, 주권자, 주권 섭리자, 심판자이심과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다. 이분은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분이시다. 이 분의 말씀은 진실이요 진리요 그대로 이행하시는 약속에 신실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이 분이 말씀하시면 예수님의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의 없어짐이 쉬우리라’(눅 16“17)의 말씀처럼 반드시 그대로 성취된다. 이 의미는 더 이상 모자라서 더하거나 너무 넘쳐서 빼야 할 것이 없이 그대로 이행되는 진리라는 의미(意味)이다.
본문은 이혼에 대해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질문하고 예수님이 답하는 내용이다. 바리새인들은 이혼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합리화하기 위해 신명기 24:1-4절을 근거로 질문한다. 이들의 질문의 문제점은 모세를 통하여 하신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제정해 주신 말씀의 본래의 뜻을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주관대로 해석해서 적용하려는 데 있다. “말 귀를 못 알아들은 것이다.”
이들의 엉뚱한 의도와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은 단호히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여자와 남자가 부모를 떠나 결혼하면 “한 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나눌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말씀 한 마디면 더 이상의 의문이나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이혼은 사람의 몸을 둘로 쪼개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 말이 이해가 안 되면 자신을 도살장에 가서 쪼개 보면 이해가 되리라... 더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문도, 토도, 반문도 할 필요가 없음을 확정(確定)하게 된다. 예수님이 일평생 “예”만 하시고 “아니오”라고 하시지 않은 삶을 본받기를 진실로 소망한다.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였으니 저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 1:19-20)
따라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게 된다.
바리새인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영적 소경에서 벗어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함으로 “아멘”만 하는 진실한 자가 되도록!!
어떤 경우도 하나님의 말씀을 내 생각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악한 자가 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순종함으로 내 뜻의 성취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이뤄 드리도록!!!!
나의 모든 언행심사가 사람들에게까지 덕을 세우고 복을 나눠 주는 삶이 되도록!!!!!
은혜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