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버팀줄/버팀목

2015.08.19 22:47

윤봉원 조회 수:260 추천:2



버팀줄(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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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 중에 사람만큼 자립심과 자생력이 약한 것도 더문 것 같다.
식물은 씨앗이 떨어지면 싹이나고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이것이 반복되어 지금의 산가 들에 수많은 식물이 존재하고 있다.
새들, 짐승들, 곤충들, 물고기들까지도 어미의 도움과 영향력 아래 그래 오래 있지 않고 자립을 하고 살다 생을 마감하는 것 같다. 단적인 예로 송아지는 태어난지 1시간도 안 되어 걷고 활동하기 시작한다. 젖 먹는 시간도 그렇게 길지 않다. 그러다가 자립의 단계로 접어 든다. 이들 중에 어느 무엇도 사람만큼 태어나서 걷는데 1년여가 걸리고, 자립하는 데 몇 십년 걸리는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버팀목 내지는 버팀 줄이 있으면 훨씬 더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교회 앞에서 전도하다가 공원에서 큰 소나무를 이식한 후 태풍에 넘어가지 말라고 나무의 보조 줄을 매어 놓았다. 그런데 그 줄을 타고 열심히 올라가며 살아가는 넝쿨이 보였다.
이를 보는 순간....인간살이를 떠 올려 보았다.
사람들은 태어나서 부모의 도움을 받는 것을 필두로 해서 수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고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줄은 저 넝쿨에게는 최고의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
나 또한 다른 사람에게 크고도 강력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
인간 최고의 버팀목은 예수님이셨다. 인간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셨기에....
그럼에도 나의 삶은 주변 사람들에게 온전한 버팀목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것 같아서 참 아쉽다. 요즘 들어서 더욱 절실히 절감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다른 이들에게 좀 더 평안하고, 신뢰가 가고, 믿음을 주고, 행복과 소망을 주는 버팀목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이를 위해 더 절제하고 인내하고 노력하며 헌신함으로 달려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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