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의 포도농장을 다녀 왔어요

2012.03.30 23:38

윤봉원 조회 수:1540 추천:156

나는 3월 26-30일까지 중국의 포도농장을 다녀 왔다. 이번 일정에서 감사한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이번 강의에는 하나님께서 주변 지체들과 학생들의 기도응답의 역사가 강력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어서였다. 요나서 강해와 성경묵상과 강해설교를 가르치고 왔다. 가르치는 과정에서 내가 준비한 것보다 훨씬 강력히 성령님께서 역사하심을 절감할 수 있어서 나도 놀라고 학생들도 놀랐다. 그래서 다시는 요나처럼 나를 위해 살지 않고 나를 위해 죽어 주신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할 것과 성경묵상을 평상시 철저히 함으로 성경적인 설교, 성령님이 함께 해 주시고 역사 해 주시는 설교, 본문 중심적인 설교, 하나님이 설교자와 청중을 준비시켜 주어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설교,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은혜롭게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다.
둘째, 그동안 열악한 환경, 그리고 조심스런 환경에도 하나님이 강의를 나가는 사람들과 학생들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많은 변화와 성장의 은혜를 확인 할 수 있어서였다. 지난 해에 갔을 때 "아, 많이 성숙했구나!"하는 느낌을 가졌었다. 그런데 이번에 가서는 "많이 성숙한 정도에서 이제 목회자 다운 목회자로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구나!"하는 것을 절감할 수 있었다. 그들의 얼굴과 태도에서 목회자다운 자세가 보였고, 기존의 학생들 중에서는 아무도 인내하지 못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이 없이 배움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이것은 전적 하나님의 은혜이다. 아울러 학생들, 민다윗, 마리아, 여러 사장님들의 충성과 순종이 있었기에 주권자, 주재자, 사랑의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셔서 풍성한 은혜를 주신 결과로 보인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 것이다. 그래서 좀 더 그들이 양육이 잘 된다면 매우 탁월한 결과와 소식을 더 많이 접할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된다.
그럼에도 기도 제목도 분명하다. 시설에서 마음 편히 배움에 집중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농장에 관련된 모든 이들이 계속해서 자기를 위한 생각과 판단을 버리고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일이 계속 이어지기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행한 사건과 소식을 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힘쓰고 수고하는 것에 비해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측량할 수 없이 큼을 인식하고 전적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데 산제사로 드려지는 충성과 희생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하여 농장을 세우신 하나님, 농장을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는 뜻이 반드시 이루어지고 거기에 주인공들로 사장님들과 학생들이 쓰임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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