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성경학교에 모두 모두 수고하셨어요

2010.08.21 22:25

윤봉원 조회 수:1760 추천:125

2010년 여름성경학교를 돌아보며,,,,
방학을 마칠 즈음에 성경학교를 하기는 처음이었다.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솔직히 나로서는 매우 궁금한 부분이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방학 말기에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내 생각은 하나님의 역사 하심으로 다 나의 괜한 걱정이었음이 증명된 성경학교였다.
성경학교에 참석한 학생들의 동기는 다양했던 것 같다. 선생님의 권유로, 자발적으로, 그냥 단순히 성경학교에 참석하기 위한, 재미를 위한 성경학교 참석인 학생들도 없잖아 있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런 모든 동기는 말씀을 통하여, 찬양을 통하여, 성령님의 역사를 통하여 말씀 중심으로 놀랍게 변화를 시켰다고 본다. 그것은 마지막 복습 게임을 통하여 증명되었다. 사실 열심히 가르치고, 뒷바라지해도 학생들이 "성경 학교"에 참석하고 나서 그들의 머릿속에 "성경" 내용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성경학교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이번 성경학교에서 나는 참으로 놀랐다.
우리 학생들이 배운 말씀을 매우 확실히 잘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말씀을 재점검하고, 다시 새기게 하려고 공과 시간에 배운 것을 점검했을 때 얼마나 잘 답을 하는지 나는 참으로 놀랐다. “대단하구나 저렇게 빨리 맞힐 수 있는 답이 아닌데도 말이야!” 하고 생각했던 것이 여러 번 있었다. 또 약간 모르는 답이 있었어도 그것은 다른 학생들이 알아맞힌 것을 보고 다시 재기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복습게임 시간이었다고 본다. 그래서 그 어떤 여름성경학교보다 학생들 머릿속에 요한에 대한 말씀을 평생 잘 간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본다. 그래서 일부 학생들은 겨울성경학교도 하자고 하는데 한 번 교사들과 의논하고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이렇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지난번 연합 예배를 교훈 삼아 미리 기도로 준비하고, 하나님의 역사 하심의 손길이 없이는 아무것도 안 된다는 모든 교사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준 사건이라 본다.
릴레이 기도부터 시작하여 각자 자신에게 맡긴 임무를 온 힘을 다해서 섬겨 주신 교사들이 있었기에 이번 성경학교처럼 하나님의 역사 하심과 참여한 주일 학생들이 은혜를 받으며 기쁘게 마칠 수 있었다고 본다.
참으로 바라옵기는 이번 주제처럼 진광교회 주일학생, 교사 모두가 요한처럼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이정표와 표지판이 되기를 기도한다. 섬김으로 예수님만 드러내고 예수 향기만 날리는 성경대로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리하여 우리를 구속하신 주님이 보실 때 "너희 교회는 배운대로 사는 사람들만 모여 있으니 내가 너희를 위해서 피 흘리고 기도해 준 보람이 있다."라고 칭찬받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사실 우리 교사들이 헌신하고 충성한 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와 보호, 양육, 인도의 은혜에 비하면 참으로 무익한 충성이 아닐까? 그럼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익한 충성, 죽도록 충성하는 충성을 통하여 계속해서 주님의 긍휼 은혜를 힘입을 수 있고, 주인공으로 쓰임 받을 수 있기에 우리가 충성하는 것은 마땅한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충성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만 돌리는 우리 모든 지체가 되기를 간절히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2010년 8월 21일

윤봉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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