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옷

2005.02.04 01:57

윤봉원 조회 수:1034 추천:129

       사랑의 옷

설에는 시댁에 가야하고 직장관계로 친정에 자주 올수 없는 막내딸이 주말에 다니러 왔다.

걱정과 시댁의 이젠 적응을 잘 되는지 얼굴이 좋고 건강해져서 여간 기쁘지 않았다. 사위와 막내딸은 입사동기생으로써 결혼하여 벌써2년이 다 되어간다.

이번에 딸은 다른 직장으로 옮겼다고 한다. 새 직장이 집에서 거리가 멀어 두 시간 넘게 걸린다고 하며 이사할 동안에 큰 딸이 막내딸을 데리고 있겠다고 전화가 왔다.

큰 딸도 좁은 집에 있다가 아이가 둘이 되고 전세기간도 끝나자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했는데 전세가격은 별 차이가 없고 전보다 더 큰 평수로 옮겼다고 하며 동생 데리고 있으려고 이사가는 것 같다면서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라느 큰 딸이 그저 대견스럽다고 흐뭇하기만 하다.

딸만 셋 있는 나는 체격이 비슷해서 “너희들 옷 안 입는 것 엄마가 입을테니 집에 올때 갖고 오너라” 고 하여 웬만한 옷은 다 받아 입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  그런지 옷이 무거운 것은  잘 안 입게 되고 상점에서는 일하기 편한 스웨터를 입고 지낸다.

“내 외출복 함 두벌 있고  평상복은 너희들 입던 옷만 해도 많으니 내 옷은 절대 사지말고 너희들이나 사 입으라” 던 말을 기억하고 막내딸은 “엄마! 이 잠바는 제가 입던 것인데 입어보세요” “그리고 이 옷은 교회 가실 때 입어보세요” 하며 교회가실 때 입혀주었다.

“가볍고 따뜻해서 좋구나” 하며 새 옷을 입고는 딸들을 잘 키워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깊이 감사드렸다. 이곳 진해에 같이 있는 작은딸의 매일같이 함께하니 반갑고 아들노릇을 대신하고 있다. 사랑의 공동체인 진해 충 무  동교 회 는 충 무 동에서 경화동으로 이사하게 되었는데 우리 성도들이 뜻을 모아 하나님께 기도드린 응답으로 “진광교회” 라는 새 이름으로 바꿔주셨다.

우리 성도들은 머리되신 예수님의 지체로서 “어두운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고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오직 주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는 로마서13장 12~14절 말씀을 실행키 위해 항상 빛이신 주님만 바라보고 사랑으로 옷 입고 나가도록 감사하며 기뻐하며 찬송을 드려 성화구원을 잘 이루어 나가도록 간절히 기도 드린다.



                               2000년 2월4일



            

진해진광교회:  이  정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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