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어머님께서 누우신지 두 달이 지났다. 어른을 모셔본 아는 분에게 어떻게 씻겨 드렸는지 물어보았다. 마루에 눕히고 현관에 세숫대야를 놓고 머리를 감기고 몸을 씻겼다고 하기에 동서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착한 동서들은 “형님은 우리에게 말씀만 하세요. 그러면 가르쳐 주는 대로 하겠습니다.”며 이 더운 한 여름에 물을 데워 씻겨 드리고 닦아 드리고 지극 정성으로 간호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젠 앞 집에 가셔서 목욕탕에서 씻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어머님보다 체격도 작고, 체중도 거의 반이나 적은 데다가 허리가 아파서 지금도 일 주일에 두 번씩 병원에 가서 치료 받는 형편이다 보니 어머님을 씻겨 드리지 못하고 두 동서와 막내 시누이가 번갈아 가며 수고를 한다. 지난 주일날 부산에 계시는 큰 시누님과 큰 생질이 어머님 문병을 오자 형제들은 겸사겸사 다 모여 점심 저녁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고, 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는 서울에서 온 둘째 시누이 내외와 형제들이 모여 화기애애하게 지내게 되었다. 친정에 오는 사람들은 마냥 기쁘고 흐뭇하겠지만 며느리들로서는 이 더운 여름에 식사 준비 하느라고 여간 신경이 써이지 않았다. 목요일 저녁 “창원극동방송 시와 찬미로” 시간에 내가 쓴 믿음의 글이 방송되자 남편이 미리 준비한 라디오를 통해 듣게 되었다고 한다. 상점 문을 닫고 집에 오니 둘째 시누 남편이 “방송 잘 들었습니다.”며 인사를 했으나 다른 형제들은 아무 말이 없었다. 동서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절에 다니는 동서들이 쓴 글이 방송된다면 내가 은혜를 받을 수 있겠는 가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도 나는 소망 가운데서 계속 역사 하시는 성령님께 간구하고 있는 것은 노아 한 사람의 믿음과 순종으로 그 가족들이 모두 구원의 방주에 들어가게 되었고

사도행전 16장 31절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였기 때문에 우리 형제들이 반드시 주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을 것을 확신하며”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는 마태복음 5장 18절에서 약속하신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오늘도 가정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 드린다. 할렐루야!

2000. 7. 28. 진해 진광교회 이 정민 집사.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2-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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