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2003.07.04 15:03

윤봉원 조회 수:921 추천:119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와 사랑과 세밀하신 위로와 돌보심을 감사 드립니다. 저의 어머님은 현재 86세 이십니다. 1991년도에 저와 함께 교회에 나가셨으나 절에 다니시는 큰 시누님이 “어머님은 평생을 절에 다니셨고 나도 어머님 따라 절에 나가고 있는데 도를 바꾸면 환난이 온다고 합니다. 막내 동생이 사월 초 파일에 교통사고가 난 것은 어머님이 그 날 절에 가시지 않고 교회에 나가셨기 때문입니다.” 하시며 만류하는 바람에 집에서 나 몰래 염주를 잡고 불경을 외우시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1996년도에 시아버님께서 별세 하시자 어머님은 “어서 나도 줄어야 되는 데 안 죽는 걸 우짜노.” 하시며 교회에 가시자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웃에 사시는 집사님과 우리 교회 집사님께서 어머님을 심방하시고 그 집사님들도 불교를 믿거나 다른 종교를 믿었던 일을 간증하시며 어머님께 전도 하실 때 어머님”부처님도 하나님 밑에 있으며 하나님 위에 더 높은 분이 없는 것은 나도 압니다.” 하시며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1998년도에 다시 저와 함께 교회에 나오시게 되었고, 성경을 열심히 읽으시며 우리 가정 구원을 위해 기도 하시고 계십니다.

목사님께서 어머님께 천국 가실 확신이 있으시냐고 말씀하시면 항상 겸손하신 마음에 “내가 어떻게 천국 가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며느리는 확실히 천국에 갑니다.” 라고 하셨지요. 목사님께서 “누구라도 자기의 힘으로는 천국 갈 수 없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피 공로를 의지하고 주님이 주신 의를 입고 가는 자는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하시고 “다시 천국 가실 것을 확신 하십니까?” 하시니 황송하게 생각 하시며 “예”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신정 연후에 큰 시누님과, 사촌 시누님이 오셔서 어머님과 열이 나서 밤새도록 앓는 바람에 당직 병원을 찾아 접수하고 오느라고 병원을 세 번이나 갔다 왔고, 시누님들과 어머님께서 어서 아침 식사를 하셔야 어머님과 함께 교회에 갈 텐데 그 날 따라 어머님을 모시러 오던 반 권찰님이 형편상 못 오신다는 전화가 와서 순간 성령님께서 알아서 해 주시겠지 하며 초조하고 바쁨 마음으로 일을 하는데 어머님께서 방에서 나오시기에 얼른 어머님께 겉옷을 드리며 입고 먼저 나가시라고 하고 시누님들께 “교회에 다녀 오겠습니다.” 하니 “그래. 어서 갔다 오게.” 하시며 어머님 바지를 수선하고 계셨습니다. 어머님과 함께 걸어가면서 어찌나 감사 한지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하며  찬송을 부르고 쉬면서 어머님께 “그년에 학습 받으시고 내년에 세례 받으시자” 고 말씀 드리니 어머님은 내년에 세례 받으신다는 소망에 힘을 얻으시고 “오냐” 하시며 힘들게 예배당 2층을 올라가셨습니다.

목사님께서 학습을 세우시기 전에 “하나님만 믿기로 약속하며, 자신이 죄인이었음을 인정하며, 예수그리도께서 나의 죄를 용서 받게 하시려고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것을 믿으며, 성경을 신실히 배우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킬 것을 약속 하십니까?” 하실 때 어머님은 오른손을 들고 분명하게 “예” 라고 대답 하셨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학습교인임을 공포 하실 때 얼마나 감사하고 기뻤는지 모릅니다.

어머님께서 확정하시기까지 성령님께서 소원을 두시고 기도 하신 은혜를 감사드리며 “하나님이며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천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라는 시편 72편 18절 말씀을 의지하여 항상 믿지 않는 형제들과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어머님의 기도가 이루어 지시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 드리며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

2000년 1월 8일 진해 충 무 동 교회 이 정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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