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큰 딸 은순 에게

2005.11.12 09:08

윤봉원 조회 수:1384 추천:122

                               <사랑하는 큰 딸 은순 에게>
나의사랑
나의 희망인 큰딸 은순 아!
엄마가 네게 펜을 들고 불러보니 왜 이렇게 새삼스럽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이 눈물은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큰 딸을 잘 키워 주심에 대한 감사의 눈물이요, 네가 이 어미의 무심타고 할 정도로 냉정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굳굳 하게 잘 살아가는 네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감사해서 엄마의 가슴이 뿌듯함에서 나온 눈물이다.

사랑하는 은순 아!
목감기를 앓다보니 엄마의 날랑 하던 목소리가 정말 험한 나그네 생활에 부대끼고 부대낀 쉰 일 곱 살 의 나이만큼이나 탁해졌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맑은 목소리로 회복 시켜 주셔서 하나님께 찬송 드릴 때 맑고 온전하게 하여 주신다면 그 이상의 욕심은 부리지 않으련다.

나의 신앙간증 집을 읽어 보고 녹음테이프를 들어 보아라 너 혼자 조용한 시간이 주어질 때 엄아 와 단둘이 앉아 이야기 하는 마음으로 엄마의 고백과 간증을 읽고 들으면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엄마를 사랑하신 이 사랑을 너도 체험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고 기도하며 예수님의 이름을 믿음으로 구원 받아 행복한 매일 매일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하나님 앞에 바로 살면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고 높임 받게 됨을 알고 날마다 성경책을 열심히 읽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여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평화가 넘치는 나날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 한다.
사랑하는 큰딸에게.                                엄마가.
                                  1998.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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