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

2004.12.22 07:40

윤봉원 조회 수:1317 추천:129

<우리를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 >

여름 성경학교 예배를 마치고 다섯 살짜리 성한이와 세 살짜리 성희는 2층에서 내려와 둘이서 손을 잡고 길을 따라 걸어갔다. 아이들은 조금만 방심해도 안 된다는 것을 단단히 경고해 주셨다. 사모님께서 순간적으로 아이가 없는 걸 아시고 성한이와 성희 어디갔느냐고 하시자 중간반 학생들이 모두 밖으로 나가 비를 맞으며 찾았고, 목사님은 파출소와 두 군데 동사무소에 신고를 하셨다. 장년반 예배시간에 맞춰오신 송권찰님은 손자,손녀가 없다는 말을 듣고 찾으러 나가셨다. 동사무소에 가시니 그렇잖아도 전화가 와서 받고 있는 중이라며 걱정하시지 마시라고 하여 이리저리 살피다가 할 수없이 교회로 오셨다. 성한이와 성희는 아무것도 모른채 비를 맞으며 걷는 게 재미있어서 둘이서 웃어가며 대로를 따라 걸어가는데 그 때 마침 장 집사님이 보시고 차를 세워 태워서 교회로 왔다. 장 집사님은 바로 성한이와 성희의 아빠이다. 참 희한하다고 할 만큼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시간에 그의 부모들과 만나게 하셨고 무사히 찾게 하셨다. 성한이와 성희의 친 할머님이신 송 권찰님은 놀란 마음에 손자 손녀를 찾느라고 충격을 받아 교회 문 앞에서 쓰러지셨다. 사모님께서 한의사 반재완 선생님을 불러냈다. 예배시간에 반 재완 선생님이 들락날락하기에 왜 드나는 드는가 하면서 예배를 드리는데 사모님께서 출입구 문을 닫으셨다.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성도들은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렸다. 순서가 바뀌기는 했지만 반 재완 선생님과 신부 김 자경 자매가 지난 7월 15일 결혼식을 올리고 새 가정교회를 허락하신 아버지께 감사 드리며 특 송을 하여 은혜를 받았다. 예배가 끝나고 집에 오는 시간에 차 안에서 사모님이 잠시 말씀하셨다. 반 재완 선생님이 송 권찰님을 업고 3층에 모셔다 놓고, 집에 가서 침을 갖고 와 침을 놓아 드렸다고 하며, 3층까지 업고 가는 것을 우리가 보면 예배시간에 은혜 받지 못할까봐 반 선생님이 어서 교회 출입문을 닫으라고 해서 문을 닫았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온유한 마음을 주시고 분별력을 주셔서 조금도 동요함 없이 치료를 하고 의젓하게 특 송으로 하였으니 은혜 중의 은혜였다.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지켜 주시는 아버지께서 아이들도 빠른 시간에 찾아 주시고 송 권찰님도 곧 바로 치료 받아 일어나셨고, 신랑 신부가 하나되어 하나님 앞에 특 송으로 영광을 돌린 주일 예배였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는 신명기 32장 10절 말씀을 묵상하며 항상 함께 하시고 눈동자 같이 지켜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할렐루야!

2000. 7. 26. 진해 진광교회 이 정민 집사.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2-22 07:4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