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2003.07.04 15:05

윤봉원 조회 수:923 추천:111

크리스마스 선물

해마다 12월이 되면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학원 같은 데서 산타클로스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데 이때 받고 싶은 선물일 무엇인지 미리 물어본 엄마들은 포장을 해서 보내지만 장사 하느라고 바쁜 엄마들이나 사정 산 준비하지 못한 분들은 당일 날 와서 학용품이나 완구를 산다.

그럴 때 마음은 바쁘고 시간은 없고 못 마땅한 생각에 “별 것 다 사오라 한다”며 짜증을 낸다.

나는 포장을 하면서 “선물은 댁의 아이가 받아 오고, 또 다른 아이들 다 받는데 혼자 안 받으면 아이 기가 죽지 않습니까?”하며 바쁘게 포장을 하고 이름을 써 주어 보낸다.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 선물을 받기 위해 일 년을 기다려 왔지만 그 기다림에 비해 선물은 너무 무성의한 것 같아 안타깝다.

결혼 전 남편이 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하고 싶은 데 무얼 받고 싶으냐고 물었다. 몇 번 사양하다가 ‘명 곡 집’을 갖고 싶다고 했다.  그 때 나온 책 중에서 내 마음에 흡족한 책을 선물로 받았다.

“나도 답례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무슨 선물을 드릴까요?”

“아무것도 필요 없다.”

“만년필 사 드릴까요?” “아니.” “그러면요?”

“네 마음”…

나는 같은 반 친구의 오빠로만 대해 왔는데 그 친구가 시누이가 되었다.

누가 복음 2장을 보면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양떼를 지키는데 구주가 탄생하신 기쁨의 좋은 소식을 천사들이 전하고, 천군 천사가 함께 찬송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늘로 올라가자 목자들은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애 누인 아기를 보고 천사가 전하여 준 말을 믿고 하나님께 믿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도아갔다고 하였다.

목자와 같이 비천한 자들이라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면 누구든지 거룩한 성전에 나아가 주께 경배 드릴 수 있으며 예수님 만이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셔서 이 땅에 기쁨과 영적 평화를 주시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길임을 깊이 감사 드린다.

크리스마스 선물 중에 최고의 선물은 나의 구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영생을 받은 것이고, 다음은 남편의 마음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할렐루야!

“주께 경배하세 동방 박사들처럼”

하늘의 별을 보고 그들은 구주 탄생을 계시 받았고 말씀을 따라가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 하였네.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은 베들레헴아! 네게서 왕이 나셨으니 곧 아기 예수님 이시라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 함을 영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린 동방 박사들처럼 아버지여!

오늘 나도 주님만 바라보고 말씀 따라 작아졌사오나 샛별이신 주님께서 나의 왕 되소서 주께 두 손 모아 경배하고 내 마음 문을 열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립니다.

황금 같은 믿음과 유향 같은 그리스도의 향기로 몰약 같은 행함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1999. 12. 6. 진해 충 무 동 교회 이 정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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