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어요.

2009.03.13 09:19

이정민 조회 수:831 추천:39

봄이 왔어요!

하나님의 은혜로 봄이 왔어요.

목련이 내 눈을 끌고, 노랑 민들레꽃과 개나리꽃을 보면서 벌써 봄이 왔는데 나만 몰랐음을 비로소 알았어요.

당신과 함께 산책하고,  꽃구경 하던 때를 생각하면서 당신은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안식 하고 있음을 내 마음에 각인 시켰어요.

그런데도 집에서나 일을 볼 때는 자꾸만 눈물이 나고, 목이 메어서 바보같이 울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것을 어떻게 할까요?

어제는 동사무소, 법무사, 중앙시장번영회, 새마을금고, 국민은행에 가서 일을 보고 국민연금관리공단에도 전화하였습니다. 유족연금지급 절차를 상세하게 안내해주었고, 창원지사에 직접 방문을 하든지, 우편으로 신청을 해도 된다고 하여 우편으로 신청하였습니다.

1월 30일 병원에 갔다가 집에 와보지도 못하고 2월 20일 오전 11시 25분에 당신은 이 세상을 떠났지요. 만약 당신이 구원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면 아마 나도 당신 뒤따라 바로 갔을 거예요. 죽음을 마음대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부활의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시고 우리 집에, 이 세상 모든 곳에 함께 계시므로 찬송하며 기도 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QT말씀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는 말씀 앞에 아멘! 으로 화답하고 영생을 주신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봄날과 같이 제 마음에도 따뜻한 성령님의 온기로 믿음의 삶이 새록새록 자라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도록 기도 합니다.

2009.3.13.   이 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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