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생에게

2008.12.06 22:02

이정민 조회 수:892 추천:35

사랑하는 동생에게!!

사랑하는 영희야!!
오늘 ( 2008년 12월 6일 토요일 )진수 결혼을 맞아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리며 결혼식장에 가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많은 하객들과 친척들의 축하로 진수가 기뻐 한다는 이야기를 김천 언니로부터 전화로 들었다. 진수가 착하게 잘 자라서 결혼하기까지 엄마로서 네 수고가 많았고 많이 애썼다.
평소 네 몸이 약해도 엄마로서의  사랑이 네 약한 몸을 튼튼하게 지탱해주었구나.
인선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생활을 잘 하니 걱정 없다.
건강도, 진로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가장 적당하게 가장 좋은 것으로 다 이루어주신다.

사랑하는 영희야 !!
네게 언니로서 부탁하고 믿음의 선배로서 부탁한다.
너희 시댁 식구들 가시고 집 정리 한 다음  새벽기도에 참예하여라.
지금까지 인선, 진수 키우는 정성 이상으로 정성껏 새벽기도 드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에 복을 더해 주신다.  진수 아침 밥 신경 쓰느라고 새벽기도 못 하였지만 이제는 양서방도 아침 일찍 출근 안하니까 예사로 듣지 말고 새벽기도 드려라.
지금까지는 가정주부로서 최선을 다 하였는데 이제 부터는 신앙생활에 제일 우선순위로 정하고 매사에 성경말씀대로 믿고 순종하기 바란다.

아이를 키울 때 언제 좀 자유로울까, 언제 클 까?  힘들고 지치고, 잠이 모자라 피곤이 가시지 않았지만 이제 주 안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아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하도록 기도의 저축을 하기 바란다.  
내가 새벽기도 때 드린 간구가 하나씩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고 놀랍다.
네 형부도 차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진수 신혼여행 다녀오면 따로 살림 하겠지?
부디 기도로 아이들의 생활을 하나님께 맡기고 너와 양서방과 인선이와 신앙생활 잘 하여 진수도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조금도 불편하지 않도록 기도 하여라.
엄마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다.

오늘이 가장 추운 날이구나.
이곳 진해는 따뜻한 곳인데도 얼음이 얼었다.
마음이 따뜻하면 엄동설한에도 행복하고 마음이 강퍅하면  에덴동산도 불만이고 지옥으로 느껴진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 (잠언 4장 23절)   아멘

       2008년 12월 6일     언니  씀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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