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이란다...

2008.06.14 17:58

박은미 조회 수:1181 추천:41

묵상은 하나님과의 교제라고 하신다. 교제란 서로의 대화가 기본이라 하신다. 그랬다, 너무 오랫동안 묵상 묵상하면서도 그것이 무엇인지 구약을 읽어도 남얘기일 뿐이고 신약을 읽어도 그 시대 사람들과 다른 환경과 문화에 젖어사는 우리에게는 그저 다른 나라 다른 얘기들 뿐인 글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느 땐가 부터 성경이 눈 속 가득히 밀려 들어와서 재미있게 읽는 것 만으로 나는 나의 믿음이 성장했음을 기뻐하고 있었다.  한 목사님께서 다녀가시고 난 후 기록했던 것들을 새로이 정리하려 노트를 펴며 그리고 목사님께서 권하신 책(큐티로 날다)를읽으며...이제야 감이 잡힌다. 도대체 이렇게 쉬운 것을 왜 그토록 남의 얘기처럼 지나쳐 왔는지. 곰곰히 되짚어보면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말씀도 공동체도 받아드렸음에도 나는 가장 밑바닥 주님과의 관계는 구체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못했다.  그냥 그려려니..하며 기도하니까 됐지, 예배 참석하니까 됐지 하며...어쩌면 자기 교만과 자기 생각을 더 많이 했는지도 모른다 아니 그래왔다.

기다리셨겠구나.  하나님을 부르며 아버지께 끝없이 중얼거리며 생각하며 내 온 맘과 내 온 정열을 그를 향해 열어 놓기를 기다리고 기다리셨구나 하는 마음이 가슴 속 뜨거움으로 남는다.

이젠 일평생 묵상해야지...시작은 너무 어리석어 한 구절읽고 생각하고 또 적용하고 또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고 왜라고 질문하고 기도하고 다시 기억하고 ...또 한구절 읽고...시간이 너무너무 짧아서 출근길에 또 매일 성경책을 읽으며 ..말씀이 살아 내 생활에 숨쉬기 까지 그래서 바늘처럼 말씀을 온 주머니에 채울 때까지 그들처럼 책에서 읽었던 복음외과의 원장님처럼 목포의 장로님처럼 교수님들처럼 그렇게 끝없이 아버지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부르면 곧 대답하는 그런 자녀로 살아야지 하며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한목사님께서 묵상의 방법을 알려주셨다면
목사님께서 묵상의 예와 간증들을 알게 하셨다면 나도 이젠 그들처럼 일평생 주와 동행하는 그런 묵상. 삶에 절대로 빠지면 안돼는 묵상 ...이제 내가 살 길은 묵상임을 바로 알았으니 다시는 샛 길도 어리석은 뒷걸음질도 하지 않으며 내 속에 주님 주시는 그 은혜로 덧입혀 살기까지 나는 가장 어렵고 가장 단순한 목표인 묵상의 삶으로 전진만 하련다.  이제 내 남은 삶은 묵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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