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여인들

잃어버린 여인들(캐롤린C.제임스/마영래역)성서유니온선교회

  잃어버린 여인들은 무엇을 잃었고 어떻게 치유 받았으며 회복된 그들은 오늘 나에게  어떤 삶을 살도록 인도 하는지, 신선한 충격으로 읽게 하였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의 돕는 배필로 지음 받은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는 명령을 어기고 뱀의 말을 듣고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그들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잉태하는 고통과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라고 한 말씀대로 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여인들에게 고통과 수고와 남편을 사모하게 하였다.
여자의 일생을 다룬 많은 책들은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역할을 강조하고 그것이 본분으로 알게 한다. 나도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랐고 나의 딸들에게 그렇게 가르쳐왔다. 이 책에서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여인들의 역할을 잘 가르쳐주고, 하나님께서 돕는 자로 창조하신 뜻을 잘 알려준다.  
알려지지 않은 병사-노아부인, 변두리 인생 -사라, 눈에 띄지 않은 여인-하갈, 교전 중에 잊혀 진 여인-다말, 보좌 뒤에 있는 권세- 한 나, 잠자는 왕비-에스더, 첫 번째 제자 -나사렛 마리아, 사도들에게 보내심을 받은 사도- 막달라 마리아, 복된 연합의 회복-바울과 빌립보 여인들로 등장인물을 소개하여 그들의 삶은 결코 잃어버린 여인이 아니라 복된 돕는 자로, 복음의 동역자로, 섬기는 자로 신학적인 의미를 알려준다.
가장 인상 깊은 대목은 유다의 며느리 다말을 통해 유다의 영적회복과 유다의 계보를 바로 세운 이야기다. 그녀의 두 쌍둥이 아들 베레스와 세라를  통해 유다의  두 아들을 훌륭하게 구출해 냈고, 유다도 구출하였다. 유다는 베냐민이 위기에 처할 때 대신 자기 목숨을 내어놓겠다고 자원하였다.
다말은 여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우리의 정의 속에 용기라는 요소를 되돌려 준다. 다말은 창세기에서 강한 돕는 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역할  모델이다. 다말은 유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그녀의 시아버지였고, 지파의 족장이었던 자)와 대결함으로써 여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전통적인 정의를 깨뜨렸다. 다말은 유다에게서 그의 남성적 특성을 빼앗지 않았다.  유다는 다말과 대결하면서 더 나아졌다.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창세기 38:26) 옳다고 말한 것보다 그녀를 더 칭찬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주안에서 강건한 여인, 하나님의 목적대로 쓰임 받는 여인이 되라는 교훈을 받았다.            2009.7.8. 진해 진광교회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