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듣고 화장품 받고

2009.04.09 21:31

이정민 조회 수:884 추천:55

사연 듣고 화장품 받고
사연 올려서 들으니 은혜 되고, 화장품 받아서 감사하고, 극동방송과 날마다 함께하니 성령 충만해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감사한 일만 생각하면 감사를 하늘 까지 쌓아도 못 쌓을 텐데 흔들리는 갈대처럼 바람만 불어도 흔들리고, 말 한마디만 잘 못 들어도 속 상해하는 참 한갓되지 못한 것이 또한 제 마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날마다 고백하며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새벽기도 다녀오면 극동방송과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 컴퓨터 배우고 집에 오니 편지함에 묵직한 물건이 들어있어서 겨우 꺼냈습니다. 아니! 웬 선물일까? 극동방송 ‘아침이 좋아’ 에서 보낸 화장품 3종 세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이처럼 좋아하며 집에 들어오자마자 포장을 뜯었습니다. 이런 나를 보고 전에 남편은 꼭 아이 같다고 하였습니다. 선물 받을 때 기쁘지 않은 사람이 없겠지요?
오늘은 특별한 선물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극동방송 로뎀칼럼에 방송된 원고를 보고 저의 죄책감을 훌훌 털어버렸습니다. 고신대학교 간호대학 이영은 교수님도 남편을 사별하고 죄책감에 시달려 많은 고생을 했는데 주일 설교 말씀을 듣고  죄책감은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니고 사단이 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주님의 승리를 믿고 이긴 사연이었습니다. 그 사연이 어쩌면 현재 저의 마음을 그렇게 잘 표현 하였을까요? 누구나 남편을 사별한 아내의 마음은 다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 가운데서 10가지 감사 제목을 보고 저도 감사 훈련을 하니 자꾸 감사가 나옵니다.
1.당신이 잠자는 모습으로 부활의 소망을 갖게 해주시고 영원한 천국에 간 것을 보여주신 것을
2.아이들에게 천국에 대한 확신과 소망을 보여주신 것을
3.가장 통증이 심하다는 췌장암임에도 불구하고 암성 통증이 없게 하심을
4.다니엘과 같이 신실한 친구 분들을 우리들에게 주신 것을
5.이 땅에서 마지막 순간을 당신이 가장 사랑하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하심을
6.당신의 마지막 유언을 육성으로 녹음 할 수 있게 하심을
7.학교장으로 천국환송예배를 드릴 때 당신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하심을
8.수많은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친구들, 제자들, 목사님들의 중보기도 속에서 아름답게 투병할 수 있게 하심을
9.당신이 가장 사랑하던 교회에서 사모하던 목사님께서 특별히 당신을 기억하면서 추모예배 드려 주심을
10.인간적으로 볼 때 감사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수 있게 하심을.
이상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데려가신지 열흘되던 날 이영은 교수님이 하나님께 바쳤던 10가지의 감사 제목입니다.
이영은 교수님과 손양원 목사님만 감사제목을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라면 감사할 수 있고 감사하면 죄책감은 사라집니다.
극동방송 가족들이 하나님의 자녀요 주님의 지체라는 사실과 저도 한 지체라는 사실을 감사합니다. 한지체이기에 2005년도~2006년도의  로뎀칼럼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를 전도하신 신집사님의 둘째 딸이 원고를 모아서 신집사님께 드린 것인데 10년 동안 고 반홍열 집사님 간병하면서 힘드실 때 많은 위로를 받고 잘 보관했다가 저에게 준 원고입니다.
특별히 사별가족의 아픔을 체험한 간증의 글이기에 더 힘이 됩니다.
이교수님 남편과 저의 남편이 다르기에 감사 내용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같은 내용으로 감사할 것도 많습니다. 육성으로 녹음은 안 했으나 글로 많이 남겼고 학교장으로 환송예배를 드리지 못해도 교회성도님들과 주일학교 천사찬양대의 찬양속에 천국환송예배를 드리므로 믿지 않은 주변 조문객들에게 하늘나라를 소망하도록 은혜 주셔서 감사합니다.
극동방송 가족과 함께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2009.4.9. 진해진광교회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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