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이 있는사람

2009.09.21 00:27

이정민 조회 수:728 추천:56

할 말이 있는 사람 (사사기12:8-15.간증 문)

이력서를 다시 쓴다면 학력과 경력을 쓰는 것 외에 봉사활동과 섬김의 삶을 기록해야 할 것 같은데 그동안 나 살기 바빠서 봉사한 것도 없고, 섬김의 삶을 살지 못해 부끄러운 이력서를 쓸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교회의 지체로서 그 때  그 때 어떻게 처신해야 되는지 알려 주시고 즉시 순종하라고 가르쳐 주시는데 아직도 옛사람이 완전히 죽지 않아 때로는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게으름을 피우기도 하고, 세상적인 기준으로 판단하고 정죄하기도 한 못된 행실이 남아 있음을 자복합니다.

사사시대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사시 21장 25절)는 말씀처럼 저의 소견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갔던 일과, 하나님의 이름 보다 내 이름이 더 알려 진 것을 기뻐했던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일임을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녀의 구원 보다 좋은 대학교에 입학을 더 우선순위에 두었던 것, 자녀의 결혼을 앞두고 믿음을 먼저 보지 않고 저희들의 의견과 외모에 비중을 두었던 것은 재벌 자녀들의 정략적인 결혼을 닮은 것이며, 영적 자녀 없이 나만 홀로 자리에 앉아 예배드리는 것은 밥만 축 내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로 살아가면서도 은행 통장을 체크하고 안심 하는 것은 오늘 밤이라도 하나님께서 내 영혼을 도로 찾으시면 예비한 것이 헛된 것임을 모르고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부요치 못한 어리석은 부자와 같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평강을 누리면서도 그것이 내 노력의 결과로 착각하여 당연하게 생각할 때가 많았고,  빛들의 아버지께서 각양 좋은 은사와 지혜를 주셨음에도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알게 된 것처럼 교만 한 것을 회개합니다.

나는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샀으며,  진광교회 집사의 직분을 잘 감당해야 되는 것이 사명인데 내가 주인 노릇하고 집사의 직분을 잊어버리고 형식적인 종교생활과 자기성취의 만족으로 대체한 것이 있음도 밝혀 주셨습니다.
옛사람 자기가 가장 고급 우상임을 알았으니 나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의   온유함과 겸손함을 배워서 할 말이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009.9.20. 성경 묵상 간증 문 제 2번. 이 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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