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와 자기열심

2010.07.23 07:22

이정민 조회 수:966 추천:63

하나님의 의와  자기 열심

처음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을 때는 왜 그렇게 눈물이 나든지!

길을 걸으면서, 일을 하면서, 찬송 하면서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하도 울어서 신집사님께서  제발 좀 울지 말라고 하셨다.

설교말씀을 들어도 잘 깨닫지 못해 답답하여 성경을 열심히 읽었다.

그 때 정집사님의 인도로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교육위원회>가 주관하는 평신도 성경통신대학 2년 과정을  졸업하였다.

차츰 성경말씀이 깨달아지고 설교말씀도 알아듣게 되어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였다. 찬송하는 것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고, 성경을 읽을 때면 감탄과 감격으로 밑줄 긋기 바빴다.
금요기도회에 참예하기 위해 바쁘게 상점 문을 닫고 숨 가쁘게 달려갔다.

세월이 지나 상점도 정리하고, 자유롭게 예배드리게 되자 갈급한 마음은 식어지고, 기도회에 가는 것이 하나의 종교행위가 된 것 같았다.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로마서 10:2~3)

오늘 아침 QT 본문 말씀이다.

아무리 내가 열심히 기도하고 구제하고 전도해도 나의 의를 나타내기 위한 열심은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고, 주님께서 ‘나는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책망하신다는 것을 깨우쳐 주셨다.
날씨가 더워서 문을 다 열어놓고, 선풍기를 켜고 제자대학 숙제를 하면서 나의 의를 위한 숙제인가? 하나님의 의를 위한 숙제인가?
나의 이름이 드러나기를 바라는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인가? 를 계속 반문하며 열심히 숙제를 하였다. 2010.7.20. 진해 진광교회 이정민
신청찬양 <찬송가 184장 나의 죄를 씻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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