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

2003.03.20 08:46

윤봉원 조회 수:820 추천:110

기우

며칠 전에 이름과 주소가 없는 편지가 와서 뜯어보니 이 편지를 복사하든지, 써서 몇 시간내에 몇 명에게 보내면 행운이 오고 그렇지 않으면 화가 온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찢어서 휴지통에 넣고 생각해 보니 몇 년 전에도 받은 적이 있었다.

생사화복이 우리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을 모르는 자들은 이런 방법으로라도 행운을 붙잡으려는 불안심리가 팽배한 현실이다.

1999년은 아홉이 세 번 겹친 해다. 어떻게 ‘아홉수’를 잘 넘길까 하고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거기에다 ‘노스트라다무스 예언’과 각종 종말예언들이 겹쳐지는 시기여서 근거없는 종말론에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기도 드리며 ‘기우’를 버리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확인하였다.

성경말씀에는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노아의 때에 홍수가 나서 다 멸하기 까지 깨닫지 못한 것 같이 인자의 때도 그러하리라. 이 날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임할 것이다.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항상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다. 내가 섬기고 있는 진해 충무동교회는 새해를 맞아 ‘성경대로 알고, 성경대로 행하고, 성경대로의 사람이 되라’라고 목표를 정하였다. 부지런히 성경을 읽고 듣고 지키려고 각오를 단단히 하였다.

마태복음 16장15절~19절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말씀하셨다.

오늘 우리 모든 성도들과 교회는 베드로와 같은 신앙고백을 한다.

바요나 시몬 대신에 우리 창원극동방송과 방송가족들과 교회와 각자의 이름을 넣고 기도를 드리니 주님의 인자하신 음성이 들려 오는 듯했다. “네가 복이 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고 천국열쇠를 주겠다.”고 하시는 것 같았다.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요셉과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바른 정치, 바른 경제, 바른 사회, 바른 문화를 이루어 가도록 간절히 기도 드리고 있다.

날씨가 추울 때는 더 기쁜 마음으로 찬양을 하면 성령이 충만해진다.

큰 글 성경과 해설찬송을 선물하고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했던 분들 중에 한 분이 1999년 1월 6일 삼일 예배를 함께 드리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창원극동방송을 듣도록 권면하였다.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전도의 열매를 일찍 맺게 하셨다. 할렐루야!

주님이 주신 평안으로 오직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널리 널리 전파하는 창원극동방송과 방송가족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아멘

1999.  1.8 이정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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