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생, 올케에게

2003.08.08 20:24

윤봉원 조회 수:899 추천:121

사랑하는 동생, 올케에게

따뜻한 봄 날씨 만큼 마음도 따뜻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나날이기를 바라며 펜을 들었네.

3월은 꽃샘추위와 함께 마지막 가슴을 부리는 눈바람과 황사 현상으로, 또 미국에 있는 큰 동생의 건강을 위한 우리 형제들의 합심 어린 기도로 마음이 꽤 바빴네.

김천 언니와 정희가 각각 일백 만원씩 보내와서 진해 몫과 함께 상만 동생에게 송금 했더니 영희와 상삼이가 각각 일백 만원씩 보냈고, 상만이 동생이 NS달러로 1000불 정도 주고 오겠다고 하여 무어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길 없네. 부디 우리 오 남매와 모든 자녀들이 심신 양면으로 건강하고 행복 하도록 매일 새벽 하나님 전에 나아가 간절히 기도 드리고 있네.

서희는 대학생활이 더 힘들겠지만 그래도 집에서 통학할 수 있으니 동생과 올케가 더 사랑해 주고, 준희도 이젠 고등학생이 되었으니 모든 면에 생각이 깊고 넓고, 건전하여 어려운 경쟁을 잘 이기도록 집에서 따듯하게 대해 주게나. 이곳 누나와 자형은 우리 딸들에게 너무 엄하게 대한 것이 마음 한 구석에 한으로 남아 있을 정도라서 동과 올케는 혹시라도 그렇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잔소리(?)를 했네.

햇 생멸치를 졸여서 상치와 쑥 깃을 섞어 쌈을 싸 먹고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다가 매워서 호호거리다가 나왔네. 춘곤증을 잘 이기고 건강하기를 기도 드리며 간단히 줄이네.

2001. 3. 23. 진해 누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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