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 년을 맞으며

2003.07.04 15:06

윤봉원 조회 수:796 추천:122


미련한 인생은

무엇이 그렇게 바쁜지

하루 24시간, 1440분을

쪼개고 쪼개어

열심히 일하지만

안식을 찾지 못해 방황 합니다.

빨리! 빨리!

이 말만 되뇌입니다.

빨리! 빨리로

일구어 낸 부실 공사는 많은 인명과 재산을 빼앗아 갔고

세계화를 부르짖던 슬로건은

괴물이 되어 추락 했습니다.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주님의 세계를 알 게 하소서,

본향을 사모하게 하옵시고 회개에 이르기를

참으시고 기다리시는

주님의 애타는 심정을 알게 하소서.

죽음과 부활을 알게 하시고 진동될 것과 영존할 것을 알게 하시며 찰나와 영원을 알게 하옵소서,

천 년을 산다 해도

인본으로 살면 후회뿐이고 하루를 살아도

주님 뜻 행하면

참 행복인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타성과 안일함과 일과성에 젖어

참 진리와는 거리가 먼

마음들을

깨우쳐 주소서

보게 하소서

시공을 초월하신

‘자 존 자’를 알게 하소서,

1999. 12. 25. 진해 충 무 동 교회 이 정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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