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떡

2003.09.19 14:33

윤봉원 조회 수:791 추천:92

생명의 떡

오늘 여전도회 모임에 가면서 집에 있는 찰떡을 조금 갖고 갔다. 축호전도를 마치고 한 조각 떡이라도 나눠 먹으니 감사하고 맛이 좋았다.

잠언 17장 1절에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 화목 하는 것이 육 선이 집에 가득하고 우리 성도들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주님의 은혜로 만나면 서로 반가와 어쩔 줄 모른다.

오늘 새벽예배 드리러 가면서 차 타기 전에 저 만큼에서 걸어 오시는 신 집사님께 완전히 허리를 굽혀 인사 드리니까 신 집사님도 허리를 굽혀 인사 하면서 “웬 큰 절을 하는데요?” 했다.

“이제부터 이렇게 인사 드리겠습니다.”

“몰라. 얼마나 오래 갈지…”

“아. 내가 인사 안 하면 신 집사님이 먼저 하면 될 것 아닙니까?”

“호, 호, 호…”

웃으며 차를 타고 가서 새벽예배를 드리고 오니 기분이 한결 새로웠다.

거의 새벽마다 만나고, 이웃에 살다 보니 오늘처럼 정중한 인사를 하지 않고 만나면 잠시 묵도하고 웃는 게 인사였다. 주 안에서 성도의 교제를 통해 서로 권면하고 위로하고 중보기도 하면서 새 힘을 얻고 하나님의 종을 통해 주시는 생명의 말씀으로 날마다 새 양식을 받아먹고 성령충만을 받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출애굽기 25장 23절~30절 말씀으로 QT를 하면서 ‘진 설 병’은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을 예표한 말씀임을 깨닫고 새로운 은혜를 받았다.

대제사장은 안식일마다 순금으로 입힌 상에 떡 12개를 한 줄에 6개씩 두 줄로 차려 놓았다.

이 떡을 ‘진 설 병’이라 불렀는데 이후에 ‘진설 하는 떡’ ‘거룩한 떡’ ‘하나님의 선물’ ‘하나님의 떡’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웠고 12개의 진설병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식탁 친교로 부르시며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분이 언약의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는 떡이며, 열 두 덩이는 열두 지파를 상징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 된다는 것을 깨우쳐 주셨다.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울지라도 주님께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예배해 주심을 믿고 모든 염려를 다 버리며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할렐루야!

진해 진 광 교회 이 정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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