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교제

2003.11.25 09:41

윤봉원 조회 수:880 추천:127

성도의 교제

어제 귀한 선물을 받았다.

김영자 권찰님이 자기 고향에서 갖고 온 마늘을 많이 들고 왔다. 시댁과 친정이 남해인데 고향에 계시는 양가의 부모님이 애써 지은 농산물을 인편에 부치기도 하고 바쁜 시간을 내어 어르신들이 직접 갖고 오시기도 한다.

지난번에는 연두색 완두콩을 주셔서 냉동실에 보관 해 두고 밥에 얹어 먹는데 먹을때마다 감사하고 고마워서 조금씩 아껴 먹고 있다.

마늘종을 얻어 먹은 것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마늘을 많이 주셔서 금년엔 양념마늘을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날씨가 가물고 아무리 더워도 힘든줄 모르고 묵묵히 참고 자식들과 그 이웃들에게까지 풍성하게 나눠 먹어 성도의 교제가 더욱 더 두터워 지는 걸 보면서 인내의 열매가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걸 더욱 깊이 깨달았다.

인내는 계속하는 것이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옺기 우리 앞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고 꾸준히 끝까지 달려갈 때 성령의 열매가 맺힌 것을 소망하면서, 마늘 선물을 받고 감사한 마음이 절로 솟아낫다. 김영자 권찰님과 송군호 권찰님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착한 아들 혁이를 선물로 주셨다. 혁이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 하는데 벌써부터 성경을 잘 읽고 예배도 잘 드리며 찬송도 잘 불러 우리 성도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하나님께서 혁이 동생을 잉태케 하셔서 혁이는 자기 엄마의 배를 쳐다보며 아기가 어서 태어나기를 매일 기다린다. 김 권찰님은 예의 바르고 성실한 남편 송권찰님을 잘 돕고, 혁이를 선교원에 보내 하나님 말씀과 사랑으로 양육하며 전업주부로서 그 책임을 잘 감당한다.

옆에서 지켜보는 우리는 요즘 보기드문 아름다운 젊은 부부상이라고 늘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그들의 믿음직스러운 모습에서 힘을 얻고 있다.

교회에서 점심식사가 끝나면 만삭된 몸으로도 힘든 내색없이 설거지와 뒷정리를 잘 하던 김자경권찰님은 하나님의 은혜로 첫아들을 순산하였고, 김 영자 권찰도 배가 불러 오지만 역시 기쁨으로 성도들의 식사에 수종들며 성도의 교제에 힘쓰고 있다.

두 김권찰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함께 하시길 바라며 시편 112편 1절과 2절 말씀으로 축복기도를 드린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아멘.

2001.7.7. 진해 진광 교회 이 정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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