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한 목자라

2004.04.10 19:07

윤봉원 조회 수:874 추천:119

<나는 선한 목자라>

시 이모님이 좋아하시는 야채 샐러드를 버무리고 있는 앞집 미장원에서 김장을 했다며 김치를 한 포기 갖고 왔다. 아침 식사 전이어서 먹음직스런 생김치를 썰어 식탁에 차려놓고 사라다를 한 접시 담아 김치그릇과 함께 갖다 드렸다. 올 들어 제일 춥다는 기상예보와 함께 밖에는 얼음이 얼었지만 맛있는 음식을 이웃과 함께 나눠먹으니 몸도 마음도 따뜻하고 든든하다. 금년에는 배추와 무 값이 하락하여 농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다. 전국 곳곳에서 농민들이 고속도로를 점거시위를 하며 농가부채 문제의 해결 방안을 호소하고 있다.

얼마 전에 배추 6기에 3000원을 주고 사서 김치를 담았는데 지금 한창 맛이 들었다. 농산물을 사 먹는 우리 서민들은 김장 값이 예년보다 싸서 이 어려운 때에 도움이 되지만 농가에서는 부채를 갚기 위해 또 빚을 내는 형편이라니 정말 딱하고 안타깝다. 이런 삶의 현장에 만약 참 평안을 주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면 성도들도 모두 절망 가운데서 방황할 수 밖에 없었겠지만 예수님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는 다 평안한 가운데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송과 경배를 드릴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출하시기 위해 모세를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간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무리를 치게 하셨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고 다윗을 목동으로 훈련 시키셨다. 칼과 창과 단창을 가지고 나온 골리앗에게 다우시은 막대기와 물매 돌 다섯 개를 들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을 무리들에게 알게 하고 전쟁은 여호와께 속하였은즉 그가 친히 구원하실 것을 알리기 위해 담대히 나아갔을 때 골리앗의 이마에 다윗이 던진 물매 돌이 박혀 골리앗이 땅에 엎드러지고 블레셋 사람을 이기게 하셨다. 요한 복음 10장 14널에 주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고 친히 말씀 하셨다.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 사자나 곰과 같은 어려움과 나를 삼키려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골리앗과 같은 대적과 죄와 악령 사단 마귀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높고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유대 땅 베들레헴 말 구유에 탄생하셨다. 아기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간 목자들 같이 내게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할 때 천군 천사와 함께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예수님의 우리 안에 들어와 주님의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선하신 목자 예수님으로 인하여 참 평안과 행복을 누리도록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모든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깃드는 성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 할렐루야!

2000. 12. 11. 진해 진광교회 이 정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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