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꽃

2008.05.19 22:15

이정민 조회 수:977 추천:57

석류꽃

연둣빛 석류 나뭇잎들이 짙어 지면서 주홍색 석류꽃이 예쁘게 피어 한참 서서 바라보았다.
전에 살던 시댁에는 50년 넘은 석류나무가 있는데 너무 오래 되고 태풍에 뿌리가 흔들린 뒤로 석류꽃은 예쁘게 피어도 석류는 신통찮아 반은 먹지 못하고 버리게 되었다.
옆집 아주머니가 여성 건강과 미용에 석류가 좋다는 말을 듣고  수입 석류를 사먹었는데 신 맛보다 단 맛이 나고 석류 맛이 제대로 안 나더라고 하였다.
남편은 과일 중에 석류를 특히 좋아하여 혼자서 석류 한 개를 다 잡숫더니 지금은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한두 알 맛만 보는 정도다.
우리 동네는 단독주택이 많아 석류나무, 대추나무, 감나무, 비파나무가 있는 집이 더러 있다.  그 중에 석류꽃과 그 잎들의 배색이 너무 아름답고 어울려 아늑하고 평온해 보인다.
석류의 겉모양은 울퉁불퉁 하여도 반으로 쪼개면 알이 꽉꽉 차고 영롱해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다.

내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득 채우면 속사람이 아름답고 성령 충만하여 석류처럼 내면이 아름다워지고 견고하며 흔들리지 않으리라는  소망으로 예쁜 석류꽃을 황홀한 마음으로 쳐다보았다.

아가서 4:3 “네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아멘
솔로몬의 사랑을 받은 술람미처럼 신랑되신 주님께서 나를 아름다운 신부로 맞아 주시도록 보혈의 은혜만 사모하며, 주님만 바라보겠습니다.  

2008년    5월 19일   이 정 민    할 렐 루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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