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웅 목사, 금이빨 집회에 입신기도까지

2006.09.22 19:24

윤 목사!! 조회 수:4376 추천:235



장로 후보 부정 추천 의혹으로 시끄러운 신길교회 담임의 부적절한 행보들

아래 기사는 뉴스앤조이 기사전문입니다,

▲ 교인들은 이신웅 목사가 부흥회를 다니며, 소위 '금이빨 사역'을 하고 다닌다고 말하고 있다. 신비주의를 조장하는 목사라는 것이다. ⓒ뉴스앤조이 유헌

신길교회(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신웅 목사)의 혼란은 비단 장로 후보 부정 추천 의혹뿐만이 아니다. 이단 시비가 그것이다. 교인들은 이 목사가 교회의 부흥회를 다니며, 이빨이 금으로 변하는 사역을 하며, 입신을 조장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인들, "이신웅 목사 금이빨 사역한다"

과연 교인들의 말이 사실일까. <뉴스앤조이>는 이신웅 목사의 부흥회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확보했다. 그 동영상에는 부흥회에 참석한 교인들에게 이빨이 금으로 변하는 기도를 해주거나, 입신을 위해 기도를 해주는 이 목사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 목사는 2005년 10월 26일과 2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한우리교회(목사 백장흠)에서 부흥회를 했다.


동영상을 한번 보자.

이신웅 목사는 부흥회 말미에 갑자기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의 이빨을 보라고 권했다. 교인들이 머뭇거리자 "이 교회는 왜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많냐"며 다그쳤다. 그리고 이빨이 누렇게 변하는 사람들은 강대상 앞으로 나오라고 말했다. 원래 새벽에는 이런 집회 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두 명의 교인들이 이빨이 누렇게 변했다며 강대상 앞으로 나왔고, 십 수 명의 교인들이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또 나왔다.

이 목사는 다시 한번 기도를 통해 이빨이 금으로 변하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빨이 금으로 변하기 원하는 사람들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어떤 사람은 백금으로 변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은 황금으로 변하기도 하고, 지금은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집으로 가는 도중 누렇게 변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교인들이 입에 손을 대자 이신웅 목사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기도는 "좋은 이빨로 바뀌게 해달라, 황금이나 백금으로 바뀌는 걸 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신웅 목사의 부흥회 듣기

▲ 설교하는 이신웅 목사. ⓒ뉴스앤조이 자료사진

기도가 끝나자 이빨을 위해 기도 받은 사람은 다 앞으로 나오라고 한다. 그러자 30여 명이 나왔다. 기도는 끝까지 믿어야 이루어진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앞에 나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또 기도를 한다.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앞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손을 들고 축복 기도를 하라고 요구한다. 기도의 내용은 역시 금이빨, 백금 이빨로 바뀌게 해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직접 교인에게 다가가 한 명씩, 한 명씩 확인한다. 두 명의 교인이 이빨이 아프다고 하자, "지금은 이빨이 변하는 시간인데, 아픈 분들이 나왔다"며 "그런 분들은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지금은 들어가라"고 말한다.

이신웅 목사, "믿음으로 기도하면 이빨이 금으로 변한다"

교인들의 이빨을 확인하던 이 목사는 한 할머니를 보고 이빨이 금으로 변했다며 "할렐루야"를 외친다. 교인들은 웅성웅성. 그리고는 변했다고 주장하는 교인들의 이빨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이 목사가 "아무개 장로님의 이빨이 변했습니다"고 외치면 교인들이 "할렐루야"라고 외치고, 박수를 치는 식이다. 이신웅 목사는 이날 사역을 통해 모두 10여 명의 이빨이 금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교인들이 우왕좌왕하자 사역을 한 번 더 해야 한다며, 자신에게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다시 기도를 하고 교인들의 이빨을 확인하던 이 목사는 "이번에는 한 번의 기도로 이빨이 금으로 변했다"며 와서 비디오를 찍으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교회에서는 2~3명만 변해도 대단한데, 이 교회는 10여 명이나 변했다며 하나님의 큰 역사가 일어났다고 했다.

이 목사, "몸에 힘을 빼고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려라"



▲ 금이빨이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모인 교인들. ⓒ뉴스앤조이 자료사진

같은 해 10월 26일 낮 부흥회를 한번 보자. 이번에는 금이빨 대신 입신을 위한 기도다. 이 목사는 교인들에게 소리 내어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자리를 충분히 확보하라고 했다. 쓰러지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기도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하나님이 '터치'한다는 말도 했다. 몸에 힘을 주지 말고 축 늘어지라는 주문도 했다. 힘이 들어가면 의지적으로 저항하기 때문이다.

이 목사의 입신 기도는 30여 분 동안 계속됐다. 그는 기도 도중 큰소리로 '터치'라는 단어를 몇 번이나 말했다. 두 손을 모으지 말고 축 내려놓으라는 주문을 계속했다. 그러자 교인들 몇 명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덩달아 이 목사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 목사는 계속 기도하지 말고 주님만 바라보라는 주문을 했다. 일단 입신 상태에 들어간 뒤에 기도를 하든지, 예수님과 상담을 하든지 하라고 했다. 혹시 넘어지지 않았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이 뿐만 아니다. 이 목사는 교단이 경계집단으로 규정한 집단의 수장을 불러 부흥회를 인도했다. 기성 총회는 '가계저주론'을 설파하고 다니는 이윤호 목사를 경계집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신웅 목사는 올해 1월 이윤호 목사를 부흥회 강사로 초청, 집회를 인도했다.

뉴스앤조이 이승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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