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는 바보를 안다?

2006.09.28 14:41

류우동 조회 수:1901 추천:181

샬롬?
다들 바쁘시죠?
저도 사실 요즘은 바쁨니다.
이유는 그저 먹고 살려고? ㅎㅎㅎㅎㅎ
이전에는 먹고살려고 바둥대는 것은 지극히 바보스러워 보였는데
지금은 너무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랴서 바울은 일=삶이라고 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ㅎㅎㅎ
얼마전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물어보았지요.(대딩?)
가장 아름다운 삶이 무엇일까요?
다들 일상적인 대답이었는데 신학과 한 학생이(3학년)
바보스러운 삶이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순간 모든 학생들이 웃었고 강의실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은 오히려 다른 학생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눈치여서 제가 중재를 하기 위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물었더니... 그 학생 왈 : 예수님은 바보스럽다고 ... 이렇게 비천한 우리들을 위해... 먹고 살고, 즐기고가 인생의 전부인 우리를 위해 오늘도 눈물로서 기도하고 사랑하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예수님은 정상적인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다들 멍하니 그 학생을 바라보고 강의실 안에 정적이 흐르고...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그 학생의 말을 다시 생각하니 과연 나도 바보가 되어야 하는데... 나는 언제나 잘난척하며 지지않으려하며,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언제나 완전하려고 하며...전혀 바보의 길에서 되도록이면 멀어지려고 하고 있고...
저는 전혀 바보스럽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 놀라 그져 찬송만 하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나보다 남을, 남보다 하늘나라를 우선 생각하는 바보가 되어야 하는데...  예수님을 닮아야 하는디...
제자신이 너무 안스럽고 통탄스러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같이 바보가 되어도 될까요?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그렇게 살 수 없을까/ 욕심도 없이 어둔 세상.... 주는 것보다 받는 것 더욱 좋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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