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가면 쓴 사랑의교회 (이단에 대한 정보 하나)

2006.09.22 19:19

윤 목사!! 조회 수:4867 추천:224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사랑의교회(담임 진만기). 대한예수교장로회 간판으로 봐서는 기성교회와 다름없는 평범한 개척교회이나 이단단체(예장 통합 80회 총회)인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측이라는 제보가 접수되어 기자는 사실 확인에 나섰다.
지난 8월 30일부터 3일동안 사랑의교회에서는 하루 2번(11시, 7시30분) 총 6회에 걸쳐 ‘요한계시록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이 교회는 근처 지역 우편함에 전단지를 뿌리고, 교회가 위치한 상봉동 일대에는 일간지 신문에까지 간지로 넣어 적극적으로 홍보하였다. 또한 세미나 당일에는 교회 앞에 교인들이 나와 집회 1~2시간 전부터 전단지와 교회주보를 나눠주며 세미나 참여를 권면하였다.
기자가 참석했던 30일 오전 세미나는 시작부터 성전 뒤가 소란스러웠다. 교회 관계자들은 뒤에 앉아 있는 몇몇 사람들(확인 결과 얼마전 이탈한 신천지 신도로 밝혀짐)에게 “잠깐 나오세요”, “누가 찾아왔어요”라며 앉아있는 사람의 팔을 붙잡고 끌어내려 하고 있었고, 앉아있던 사람들은 “아니 왜 이래!”, “세미나 들으러 온 사람한테 왜 나가라는 거야!”, “전단지 돌리고 그랬잖아. 여기 이상한 곳 맞네”라며 맞섰다. 끝내 앉아있던 사람들은 끌려가면서 “놔! 뭐하는거야!!”, “여기 신천지입니다!!”, “장로교 아닙니다”, “믿지 마세요!!”, “속지 마세요!!”라며 소리쳤다. 점점 언성은 높아져 몸싸움 직전까지 갔고, 몇 명의 경찰들이 개입하여 사람들을 끌고 나갔다.
강대상에 올라가 성경봉독을 하려던 진만기 씨는 “요한계시록 집회를 한다고 그러니까 이단에서 침투한 것이고, 저희가 사전에 알아서 경찰에 요청을 했다”며 사람들을 안심시킨 후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강사 박경호 씨를 소개할 때는 “성경학 신학박사로서 국내보다 외국에 더 많이 알려졌고, 유럽 10여 개국을 순회하면서 말씀 선포를 하고 오신 아주 귀하신 분이다. 계시록의 권위자이시고 총회신학교 교수로 현 장로교회 서대문교회를 담임하고 계신다”라며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은혜받아라”고 덧붙였다.
성전 밖에서 큰 소리로 싸우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 가운데 강의는 시작되었고, 박경호 목사는 강의시작부터 기독교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제가 목자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을 조금 비판하겠다”며 기독교가 잘못됬다는 점들을 열거했다. “마음의 문을 가장 열지 않는 것이 기독교이다”라며 “계시록 세미나는 목사들이 가지 말라고 한다. 방해하러 온 사람들도 (계시록을) 몰라서 그러는 거다”라며 앉아있는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마음을 열어 강의를 신뢰하게끔 만들었다.
또한 “기초가 안된 것이 기독교다”라며 기독교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발언을 했고, “목자들이 기초가 안됐다. 용어해설을 못한다”며 은근히 신천지 주장(비유풀이)을 내비췄다.
첫 집회는 5,60명의 사람이 모였고, 그중 몇 명은 신천지 신도인 듯 했다. 그 사람들은 성경구절을 읽을때 집중하여 열심히 읽고, 강의할 때는 큰 목소리를 내어 ‘아멘’으로 대답하여 주위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재미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가끔 탁지원 소장 집회시 신천지 신도들이 들어와 강의 중에 일어나서 큰 소리로 “질문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집회를 방해했던 것처럼 신천지 이탈자들도 동일한 모습으로 질문이 있다며 일어나서 질문을 하기도 하였다. 대기중이던 교회 관계자들은 밖으로 끌어내거나, 집회방해를 우려하여 질문자 옆에 앉아 일거수일투족을 살폈다.
2시간 남짓 강의한 박경호 씨는 중간중간 말씀을 한 구절씩 읽고 짜맞추어 설명하였고, “계시록을 몰라도 천국을 간다면 계시록 집회나 세미나를 갈 필요가 없다”며 “계시록을 알아야 천국간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면 성경에 대해 무식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의 모든 답은 계시록에 있다”고 강조하며 복음을 왜곡하는 발언도 서슴없이 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주기도문을 할 때에도 진만기 씨는 신천지에서 하듯 ‘대개’라는 단어를 빼고 주기도문을 했다.(물론 ‘대개’라는 단어 사용여부가 이단을 규정하는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강의를 마치고 나갈 때에는 신도로 보이는 사람이 기자에게 다가와 “처음 오셨냐?”며 친절하게 묻고, 담임 목사 설교 테잎을 주면서 전도사님과 상담할 것을 권유했다.
신천지 이탈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은 세미나가 끝날때까지 교회 밖에서도 고성이 오가는 언쟁은 계속되었고, 세미나가 파한 후 이탈자들은 “이곳은 대한예수교장로회가 아닙니다”, “신천지입니다”, “폭력집단입니다”, “속지 마세요”라며 교회를 나가는 사람들에게 힘을 다해 외쳤다. 이들은 ‘신천지의 납치 및 집단 폭행사건’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나눠주며 사람들에게 빠지지 말라고 거듭 강조하며 부탁하였다.
그것을 막는 교회 관계자들과 이탈자들은 서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부딪히기 시작하였다. 계속된 몸싸움에서 서로는 얼굴을 붉히며 “사단의 자식이냐?”, “너는 마귀의 종이다!” 등의 말이 오가며 격렬한 싸움이 계속 이어졌다.
이탈자들은 마지막 한 사람이 나올때까지 계속 이곳이 신천지라고 외쳤고, 교회 앞 길거리에서도 전단지를 나눠주기도 했다.
2004년 4월 신천지에서 이탈했다는 우 모 씨(48세)에게 “박경호 목사가 누구냐?”라고 묻자 “신천지에 있을 때 교육장이었다”며 확실하게 신천지 소속임을 강조했다. 확인결과 박경호 씨는 신천지 교육장으로서 서대문에 있는 무료성경신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또한 “사랑의교회를 담임하는 진만기 목사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천호동 사거리에 있는 새빛교회(담임 신현욱 지파장)서 강사로 활동했다”며 여지없이 신천지임을 밝혔다.

월간 현대종교 2004년 10월호 기사의 일부분입니다.
이외의 내용은 현대종교 2004년 10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신천지에서 사용하는 신학원 이름
무료성경신학원, 크리스천아카데미, 미션바이블아카데미(MBA), 비젼바이블아카데미(VBA), 크리스쳔미션아카데미(CMA), 국제선교센타, 단비(선교)센타, 빛과사랑선교회, 예수사랑(나눔)선교회, (한국)기독교선교연합회, 성서사랑연구회, 오픈바이블미션(OBM), 총회신학연구원, 로고스신학원, 신학교육원, 평신도성경교육원, 기독교신학원, 열린성경신학원, 대한(예수교)교역자선교협의회, 기독교육센타, 평신도기독교신학연구원, 국내외선교비젼21, 기독교성경신학교육원 등 여러 교회명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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