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까지니이까?(시 13:1-6)

2013.02.13 11:32

윤봉원 조회 수:576 추천:57



어느 때까지니이까?(시 13:1-6): 시인은 마음에는 온 종일 근심이 떠나지 않았다. 심지어는 죽음을 직감할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그 환경을 주신 분이 여호와시오, 극복시켜 주시는 은혜는 오직 여호와 한 분이심에 대한 믿음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대적들이 자신과 하나님을 무시하는 악이 그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간절히 간구했다.
나의 지금의 환경은 시인처럼 온 종일 마음과 육체가 힘든 상태는 아니다. 그럼에도 목회자로서 힘든 것은 나의 인격도 성도들의 인격도 주님의 참 제자로 자라는 속도가 느린 것 같아서 항상 마음이 무겁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 택한 백성들이 우리 교회를 통하여 구원을 얻고 주님의 품으로 돌아와 인생의 방황과 고민과 불행, 신앙의 방황과 고민과 불행을 끝내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인생 역전되는 자들이 많이 늘어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건만 이 소원이 빨리빨리 진행이 안 되는 것 같아서 괴롭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말씀을 묵상하며 작정한다. 시인처럼 나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오늘도 믿고, 내일도 믿고, 모래도 믿음으로 간구하고 가까이 하여 역사가 일어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하나님의 때와 나의 때가 다름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온전히 믿고 인내로 나아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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