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소경은?(요 9:13-23)

2013.01.30 06:23

윤봉원 조회 수:664 추천:53



진정한 소경은?(요 9:13-23): 본문은 소경에 대하여 두 부류의 사람이 있음을 명확히 보여 준다. 예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도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유전을 따라서 예수를 억지로 믿지 않으려는 유대인들. 자식이 예수님 만나 인생역전된 사실을 가장 잘 알지만 사람들 눈치 보느라 온전한 믿음의 고백을 하지 못하는 눈뜬 사람의 부모. 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소경들이다.
그러나 예수님만나 눈 뜬 사람은 ‘예수라 하는 사람’(11)에서 ‘그분은 선지자다’(17)로,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33)로 고백하기까지 예수님을 온전히 알았고 고백한 눈뜬 사람이다. 이는 주변 환경에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고 당당하게 예수님을 알았고, 안 대로 고백했다.
이 두 부류의 차이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아울러 이들의 차이는 예수님께 대한 믿음의 차이요, 역사하심에 대한 경험의 차이다. 따라서 믿음은 더욱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가게 하는 은혜를 입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해 준다.
나도 오늘 온 종일 믿음으로만 살아감으로 믿음의 역사를 경험하고, 그것을 눈뜬 사람처럼 당당히 고백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진정한 소경들의 처량하고, 불쌍하고, 당당하지 못한 삶은 내게서 나타나지 않기를 다시 한 번 더 소망한다. 주여 은혜를 주옵소서.
(사진: 문경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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