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 깨어라... 너의 세상을 바꿔라...

2006.12.27 23:30

윤봉원 조회 수:2038 추천:222


produced by daegwi, 1999
sung by 김영배




그대 어릴 적에 한 꿈을 꾸었지
세상을 바꾸고 불행은 없는...
파란 하늘을 보며
모든 사람이 주께 두손 들고
서로 사랑을 하며
아픔이라는 건 알지 못하리라고 생각했지

그 아이가 자라 세상에 눈뜨고
현실의 벽은 만만치 않음을 느꼈네
때론 좌절도 하고
꿈을 잃어버린 시간들도 있었지
그 어디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볼 수가 없었지

하지만....

깨어라 청년아
오직 예수의 사랑과 정의로만
이 악한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라
너의 삶을 통하여

그날에 우리 다시 보며 웃고
먼저 간 성도들에게
믿음을 지켰다고 말하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고
놀라지말라 나는 너의 하나님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하여
빛의 자녀처럼 너의 거룩함과 진실함을 통해
너의 세상을 바꿔라
----

깨어라 청년아
오직 예수의 사랑과 정의로만
이 악한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라
너의 삶을 통하여

그날에 우리 다시 보며 웃고
먼저 간 성도들에게
믿음을 지켰다고 말하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 아이 꾸었던 그 꿈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주께서 친히 인정하시고
청년의 열매를 보게하시리

그 날에 모든 민족과 열방이
두 손을 들고 경배하며
모든 것 완전해질 그 날에
우리의 걸음 헛되지 않았다고 말하리


epilogue
1999년2월 구정, 한동대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잠겨진 학생회관 안에 4박 5일동안 혼자서
일년동안의 총학생회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기도하며 혼자 밥을 해먹고 있었다.
미리 빌린 오토바이로 흥해로 달려가 먹을거리를 사오곤 했다.
홀로 있는 시간...
나는 기타를 튕기며 이런저런 마음의 소원을
기도로 올리다가 불현듯 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했다.
청년아... 깨어라... 너의 세상을 바꿔라...
나는 단숨에 이 노래를 써내려갔다.
그리고 영배의 목소리로 담겨졌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바로 그 홀로 있다고 생각했던 시간에 영배는 기숙사에 혼자
있었다는! '나의 이십대'와 더불어 이 노래는 영배와 공유하는
아름다운 곡으로 남아있다.
이제, 기독교학교, 기독교회사 등을 꿈꾸지는 않는다.
하나님나라와 현실에 대한 더 명확한 이해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년아 깨어라'라는 주님의 명령을
나는 더 명쾌하게 듣기를 소원한다.
어딘가 빈듯하고 풋풋한 사운드... 그런 구성과 목소리...
이것은 오히려 완벽하다고 말하고 싶은 그런 것이다....
아, 하나님. 나를 다시 흔드소서.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2-2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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