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말아톤 김진호 선수

2005.11.02 10:36

이정민 조회 수:1992 추천:263

제목 :·(수영 말아톤 )김진호 선수

김진호 군이 자폐아판정을 받은 4세 때부터 15년 동안 세상에서 가장독한 엄마로 아이의 홀로서기를 가르쳤던 유현경 집사의 역경의 열매 기사의 일부입니다.
장애아를 둔 부모의 한결같은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아이보다 딱 하루만 더 살고 싶은것이 아닐까요? 사랑하는 아이가 없는 세상을 1년도 아닌 딱 하루만 더 살고 싶어하는 부모의 마음, 험한 세상에 아이 혼자 두고 떠날 수 없는 부모의 마음은 당사자가 아니면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
S대 부속병원 소아정신과에서 :자폐적 성양이 강한 발달장애아: 라는 말을 듣고 나는 한동안 실어증에 걸린 것처럼 말을 잊고 살았다 .도대체 내가 왜? 남에게 피해준 적 없이 선하게 살아왔는데 ......세상에 대한 원망이 커질수록 죽음은 나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었다 .어느날 신발을 벗어 베란다에 가지런히 두고 11층 아파트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11층 아파트 바닥보다 더 처참한 절망의 밑바닥에서 누군가 나를 끌어올려 주지 않으면 아무 희망이 없다고 절규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선한 만남,,을 준비해놓고 계셨다.
옆집에 사는 혜진이 엄마의 인도로 금요일마다 구역예배에 참석하며 교회에 다니기시작했다
놀라운 일은 나 뿐만 아니라 남편까지 따라 나선 것이다 .
목사님의 설교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1시간 동안 비 오듯 눈물을 쏟아낸 것이다 그후 심방을 오신 목사님께서 요한복음 1장 12~13절 말씀 으로 설교하심을듣고 지금까지의 고통은 그저 진호를 내 아이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진호가 데굴데굴 구르며 광란하면 :죽어 !차라리 죽 어버려!:라고 소리치며 사정없이 때렸다. 진호의 생명마저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내 무지에 치를 떨며 부끄러워했다
진호는 내 아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였던 것이다 .
진호 군은 2002년 아태장애인경기대회,2003년 아태청소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004년과 2005년 전국체전 부산대표,2005년체코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등 비장애인도 어려운 결실을 이뤄냈다.
그 뒤에는 한순간도 진호군의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은 어머니 유씨가 있다.그녀는 자신이 받은 벅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많은 사람에게 전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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