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을 깨닫는 삶 (김성광 칼럼)

2006.10.17 10:44

김성혜 조회 수:2103 추천:275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 1954)는 2005년 미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중 1위로 선정된 인물로, 10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이다. 이 토크쇼에서 책 한권만 선전하면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이다.

원래 그녀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사생아로 태어났고, 9살 때 성폭행을 당했으며 14살에 아이까지 낳았다. 20대에는 마약에 손을 댔고, 비만으로 100kg의 몸무게를 못 이겨 고통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을 만났고, 자신의 사명을 깨달아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현재 세계 10대 여성 안에 들어가는 유명인이 된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자서전 『이것이 사명이다』에서 ‘4가지 사명’을 말한다. 첫째, ‘남보다 더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사명이다.’ 둘째, ‘남보다 설레는 꿈이 있다면 그것은 망상이 아니라 사명이다.’ 셋째, ‘남보다 아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통이 아니라 사명이다.’ 넷째, ‘남보다 부담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명이다.’ 라고 했다.

자신의 재산, 재능 뿐 아니라, 고통과 어려움까지도 전부 사명으로 받아들이자, 전세계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존경받는 삶,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었다. 이처럼 인생의 목적,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깨닫고 사는 삶은 근본적으로 다른 인생, 보다 차원높은 인생을 살게 한다. 인생의 목적, 사명을 깨닫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자신의 행복과 안정만 생각지 말라.

인생은 나 홀로 사는 것이 아니다. 민족이 고통을 당하는데, 나 혼자 환난을 면하고 평안할 수 없다. 민족과 국가가 발전해야 개인과 가정이 잘 살 수 있고, 개인과 가정이 튼튼해야 민족과 국가도 튼튼할 수 있다. 한 민족, 한 국가는 운명 공동체이다. 개인의 행복과 안정을 넘어서서 사회와 국가까지 생각할 때 온전한 신앙을 갖게 된다.

미국의 인구 조사국에서 각 나라 이민자 현황을 조사했더니, 2000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들이 86만 명, 2005년에는 98만 명으로 1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대한민국을 버리고 이민을 가겠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말이다.

리서치 전문업체인 리서치랩이 전국의 성인남녀 1225명을 대상으로 ‘이민 갈 의향’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절반이 훨씬 넘는 60.8%의 응답자들이 ‘여건만 된다면 이민을 가겠다’고 응답했다. 이민을 가려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너무 각박하다’가 35.8%를 차지했고, 그 밖에 장래에 대한 불안감, 자녀 교육, 정치에 대한 불안감, 경제에 대한 불안감, 외국 생활의 편리함을 지적했다.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고 하나님의 축복받은 나라로 만들어야지, 나라를 버리고 떠나면 되겠는가? 대한민국은 중국과 일본보다 많은 1천만 기독교 신자, 5만개의 교회가 있다. 기독교인은 나 혼자만 잘 살겠다고 이민을 가거나, 받은 축복을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잘 감당하여 나라를 지켜야 하겠다.

둘째, 사명을 깨달으라.

하나님께서 재물을 주신 것, 건강을 주신 것, 지혜를 주신 것, 재능을 주신 것, 믿음을 주신 것은 ‘이 때, 이 시대를 위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주신 것 아닌가?’하는 시대적 사명을 깨달아야 한다.

미국의 실업가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 ; 1839~1937)는 “돈 버는 능력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나는 돈을 더 많이 벌어서, 그 돈을 양심에 따라 이웃을 위해 쓰는 것이 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활란(金活蘭 ; 1899~1970) 박사는 존경받는 한국의 여성운동가이자 교육자이다. 그녀는 미국의 선교사가 세운 이화학당(현재 이화여대)을 다니면서, 늘 예배를 드리며 성경을 배우고 신지식을 배웠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존재가 믿어지지 않았고, 여자의 몸으로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에 빠졌다.

그래서 3일 동안 금식하며 “하나님, 살아계시면 제게 말씀하시고 증거를 주시옵소서. 그렇지 않으면 제가 하나님을 믿을 수 없겠습니다. 조국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하고 기도했다. 그러자 새벽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활란아, 너는 지금 한국의 울부짖는 여성들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한국여성의 교육과 계몽을 위해서 너는 일하라!”는 말씀이었다.

그 후 김활란 박사는 이화대학 뿐만 아니라 한국 여성의 교육과 계몽을 위해서 한평생 헌신 봉사했고, 한국의 위대한 여성교육과 계몽의 선각자가 되었다.

셋째, 기도하라.

이 때, 이 시대를 위한 사명을 깨달았다면,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1950년 6월 25일 북한 김일성이 쳐들어 와, 서울을 4일 만에 점령하고, 3개월 만에 낙동강지역을 제외한 전국을 장악했다. 이 때, 이승만(李承晩 ; 1875~1965) 대통령은 정치 지도자들과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목사, 장로들을 모아 부산 도지사 관사에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10일동안 금식하며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다. 한참 장마철인 7, 8월에 태풍 한번 오지 않고 비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미국 공군의 B-29 폭격기가 낙동강전선에 주둔해있던 북한군에게 무시무시한 융단 폭격을 할 수 있었고, 결국 북한군은 낙동강전선에서 후퇴하게 되었다. 곧 이어 UN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작전이 성공하여 결정적으로 북한군을 무찌르게 되었다. 이승만 대통령과 나라의 지도자들, 기독교인의 금식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와 민족을 구원하신 것이다.

지금의 한국도 국가적, 민족적 위기 앞에 있다. 북한의 핵위협, 미국과의 동맹 위기, 경제적 암흑 속에 살고 있다. 기독교 신자들은 이 때, 이 시대의 사명을 깨닫고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민족의 위기 앞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기도하여 민족을 구한 에스더처럼, 좌파의 계략에 의해 대한민국이 공산화 되지 않도록 죽음을 각오하고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공산주의와 교회가 공존할 수는 없다. 지금 평양에도 교회가 있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정치적으로 세운 교회일 뿐, 북한에는 신앙의 자유가 없다. 하나님 앞에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로 통일되도록 죽음을 각오한 결사의 기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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