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문

2005.12.28 11:37

김자경 조회 수:1640 추천:173

어린 두 아이가 있음에도 양육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양육을 받기 전에 전 신앙생활에 기쁨과 감사도 있었지만 의무감도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의무감이 있어도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시란 어림도 없으면서도...
전 제 경험과 지식을 믿으며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다가 지쳐서 넘어지는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양육을 받으면서 이러한 삶이 죄이며 불쌍한 삶이었다는 것을 계속적으로 깨달았습니다.
일 중심, 성취 중심이 아니라 주님 안에 머물면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뜻을 헤아리는 것이 우선 순위임을, 나는 이미 인생의 해답을 받았기에 하나님 말씀을 규칙으로 한 생명, 한 생명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섬겨야 한다는 것을, 형식적인 예배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작품을 진광교회만의 맛으로 영감있는 예배가 되어야 함을, 바쁘기만 한 삶에 언제나 내 마음에 잘 정돈된 하나님의 질서가 있기 위해 항상 기도해야 함을, 의무감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독특한 은사를 하나님 은혜에 감격하여 사랑으로 활용해야 함을, 매주 양육반을 기다리며 아주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아는 것은 많아도 실천하기는 힘들었지만 양육받으며 제게 온 변화는 1년정도 전도 대상자로 관심 갖고 있었던 두 사람을 위해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 간절히 애타는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전에는 이 정도 했으면 됐지 하면서 게으름도 피우고 반응없는 그들을 미워하기도 했었는데 이젠 그들이 언젠가는 셀리더가 될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에 기쁩니다.
또 1년 넘게 형식적으로 드리던 가정예배에 기적같은 은혜로, 남편과 어린 두 아이 그리고 저에게 매일 깨닫는 은혜를 주십니다. 전에는 피곤하거나, 저나 남편 중 한 명이 없을 때에는 예배를 안 드리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도 오늘은 무슨 말씀일까 기대하며 기쁘게 예배드립니다.
또 제게 일어난 변화는 양육반 내내 집에 올 때마다 "그래 기도하자"라고 다짐하면서도 못 지켰는데 10주차부터 셀라이프를 통한 QT가 시작 되었고, 12주차가 되어서야 기도시간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듯이 제 기도시간도 자랄 줄 믿습니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제가 양육반을 시작할 때는 영적으로 탈진된 상태였기에 영적 자람과 기쁨을 위한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한 마디로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제게 일어나는 일들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제 목표는 신앙생활의 목표와 중심이 그리스도임을 항상 생각하며, 나만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많은 중보기도를 하며, 전도대상자들을 육의 자녀처럼 소망을 갖고 실망하지 않고 주님만 의지하며 섬기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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