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 사업가, 김학래, 임미숙

"경영방침요? 목숨을 걸면 됩니다." 지난 80년대 인기 개그맨이었던 김학래-임미숙 커플이 서울 올림픽공원 근처에서 운영하는 중국요릿집 '차이나 린찐'은 늘 손님들로 북적인다. 매 식사 시간마다 줄을 서는 건 기본이고, 몇번을 기다리다 되돌아간 손님이 기어코 찾아와 식사를 하는 광경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80평 규모의 이 식당이 올리는 매출은 하루 평균 500만원선. 시쳇말로 돈을 '긁어모으고' 있다. 연예인 부업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떡하다 중국집을 하게 됐나.

▶처가가 지금 가게 근처다. 처가 갈 때마다 근처에서 식사를 했는데 늘 문전성시였다. 그런데 이 주변에 유독 중국집만 없었다. 잘만 하면 대박 터지겠다 싶었다.

-이전에도 사업 경험이 있었나.

▶원래는 능곡에서 피자가게를 했는데 주변에 큰 체인점이 들어오자 경쟁력이 없어지더라. 바로 접고 미사리에서 6년간 라이브카페를 했다. 4년간은 정말 잘 됐는데 이후 2년간은 극심한 불황에 시달렸다. 안 되겠다 싶어 얼른 전업을 결심했다.

-2년간 중국집을 운영하면서 위기는 없었나.

▶처음이 가장 힘들었다. 당시 후배한테 사기를 당해 사업을 시작도 못 할 위기를 맞았다. 집도 팔고, 별의별 수단을 다 동원했지만 자금난에 허덕였다. 그때 가수 김세레나씨가 선뜻 1억원을 빌려줘 위기를 넘겼고, 이후 사업은 탄탄대로를 달렸다.

-장사를 할 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장사는 일단 '목'이 좋아야 하는데, 좋은 '목'은 주변 가게들이 잘 되는 곳이다. 일단 구매력의 검증은 끝난 것 아닌가. 그 다음 좋은 아이템을 개발하고 서비스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것 등은 자신의 몫이다.

-'차이나린찐'의 성공비결은.

▶음식점은 무조건 맛있어야 한다. 맛없으면 부모형제도 한번 오고 마는 게 음식점이다. 특히 중국집의 경우 가장 기본인 자장면과 짬뽕, 탕수육은 무조건 맛있어야 한다. 이 점에서 우리 집은 자부심이 있다.

-부업을 생각 중인 동료 연예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연예인이기 때문에 더 잘 될 수 있는 이점도 있지만 반대로 소문이 잘못 나기 시작하면 폭삭 망한다. 또 '부수입 챙긴다'는 개념으로 대강대강 하지 말고, '목숨을 건다'는 생각으로 매달려야 한다. '내가 연예인인데…'하는 생각으로 폼만 잡고 앉아 있으면 절대 안 된다.

* 윤봉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1-25 22:3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 목사님의 발걸음 [2] 류우동 2006.03.07 1952
190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 [2] ♡ 윤 목사 ♡ 2006.03.07 1882
189 유력한 의사와 무능한 의사 윤봉원 2006.02.20 1653
188 5권출판기념회초대장 [2] 요셉 2006.02.18 2257
187 휴대전화 요금때문에 아들을 떠나보낸 아버지 윤봉원 2006.02.17 1849
186 평화의기도... 전선정 2006.02.14 1624
185 할아버지 집사님 넘 고맙습니다 윤성옥엄마 2006.02.13 1864
184 사설] 한국의 어머니가 길러낸 수퍼보울 MVP 윤봉원 2006.02.08 1850
183 잔디 깎기 [1] 전선정 2006.02.06 1698
182 [교회를 보육 시설로…]'아기 낳으세요' 윤봉원 2006.02.02 1705
181 주님께 항복하는 삶 윤봉원 2006.02.01 1712
180 설교를 듣고싶습니다. [1] 이은숙 2006.01.30 1650
179 천사들의 합창 [2] 류우동 2006.01.29 1921
» 김학래-임미숙, 하루 매출 500만원 '대박 중국집' [2] 윤봉원 2006.01.24 2217
177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3] 전선정 2006.01.19 1838
176 링컨의 기도 [2] 전선정 2006.01.19 1741
175 목사님께서 준비하신책들... [4] 김자경 2006.01.18 1913
174 정직 (손봉호 총장의 발표내용) [1] 윤봉원 2006.01.18 1843
173 영적인 한탕주의를 배격하고 충실히 과정을 밟는 사람이 되자. 윤봉원 2006.01.18 1951
172 독방에서 (손양원 목사님의 기도문) [1] 윤봉원 2006.01.18 206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