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의 사람(약 5:7-12)

묵상: 약 5:7-12: 농부는 씨를 뿌리기 위해서나 곡식이 잘 영글도록 하기에 꼭 필요한 비가 내리기를 인내심을 가지고 잘 기다린다. 기다리고 참기는 힘들어도 수확을 위해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다. 야고보는 나에게도 어떤 시련과 역경, 유혹에서도 주님의 재림과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을 바라보고 기다리라고 권면한다.
그럼에도 나의 삶은 빨리 빨리 뭔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조급증(躁急症)에 얼마나 많이 시달리고 있는지?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현실에 피동이 되어 중단하는 일이 왜 그리도 잦은지? 그래서 하나님은 오늘도 이 말씀으로 나를 다독여 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하다. 욥은 몇 십 년을 인내하며 기다렸기에 이전보다 배나 많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했다. 나에게도 욥처럼 몇 십 년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심판 이후의 약속의 유업을 사모하며 끝까지 인내할 수 있는 믿음을 더 해 주세요. 그리하여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역사하심을 풍성히 드러냄으로 하나님께는 영광, 사람에게는 구원의 양식을 풍성히 나눠주는 근원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