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사기 묵상본문의 마지막 본문이다. 사사기 묵상을 시작한지 어제 같은데 벌써 21장까지 오는 세월이 흘렀다. 이번에 사사기를 묵상하면서 하나님은 참 다양한 교훈을 주셨다. 특히 여러 가지 진로로 고민하는 나에게 분명한 길을 보여 주셔서 참 감사한 기간이었다.

동시에 사사기 시대가 영적으로 매우 어둡고, 암울하고, 서글프고, 미래가 점점 죄악의 구렁텅이로 빠져 들어가는 지경이었다. 그 상황과 오늘 내가 살고 있는 시대적 상황과 끔찍이도 흡사하게 닮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나 개인의 신앙생활과 주변 성도들의 신앙상태가 사사기 시대처럼 너무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려고 하지 않는 것. 동시에 만유의 주인이시오,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은 왕따 시키고 인간의 생각과 인간들의 생각에 따라서 살아가는 지극히 악(惡)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매우 흡사(恰似)해 보인다.

그래서 사사기 기자는 사사기의  마지막 결론을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로 결론짓고 있다. 이 결론이 오늘의 현실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참 답답하고 가슴 아픈 일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인생길과 노력에는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인간의 삶이 이스라엘 연합군처럼 죄악과 미움, 살인, 거짓, 외식, 교만, 이간질의 연속이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자타(自他)의 구원과 삶을 파괴(破壞)시키는 지경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좀 건강하고, 안전해 보이고, 형통해 보이고,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표면적인 상황에 만족할 것이 아니다. 깨어 경성(警省)함으로 나의 경험과 지식, 생각을 부인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삶, 피와 성령과 진리의 인도를 따라서 온전히 순종하는 삶만 살아감으로 사사기의 교훈이 내 삶에 적용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하고 은혜를 간구한다.

그리하여 나 자신부터라도 하나님을 근심되고 가슴 답답하게 하는 사람이 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영화롭게, 시원하게 해 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해 주심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내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우리 진광교회와 가스펠리아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함께 하심과 일하심을 드러내는 모델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하고 은혜를 간구한다. 시간이 지나가면 갈수록 하나님을 만족하게 해 드리고 지금까지 참고 인내하시며 은혜 베풀어 주신 뜻에 명중된 삶을 살아가기를 진실로 진실로 소망하며 사사기 묵상을 마무리 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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